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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3-01-27 19:2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MG손해보험 새 주인 또 사모펀드?…노조 “강력 반대” 반발
MG손해보험 새 주인 또 사모펀드?…노조 “강력 반대” 반발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12.05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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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단,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PEF 운용사 더시드파트너스 선정
노조 “사모펀드에 매각 반대…물리적 방법 모두 동원 투쟁”
MG손해보험 인수 거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더시드파트너스가 선정됐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MG손해보험 인수 거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더시드파트너스가 선정됐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보에 대한 매각 절차가 대주단과 예금보험공사 주도로 진행 중인 가운데, 대주단 자체 매각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MG손보 노동조합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해보험지부(이하 MG손보 노조)는 “계약자 보호 외면, 고용불안 야기, 단기이익 치중하는 사모펀드로의 매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등 대주단과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MG손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더시드파트너스를 최종 선정했다. 거래 대상은 JK파트너스가 보유한 MG손보 지분 92%와 우리은행·신한캐피탈·애큐온캐피탈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의 980억원어치 후순위 채권이다.

업계에서는 더시드파트너스가 MG손보 지분 및 채권 인수와 추가 자본확충을 포함해 약 30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시드파트너스는 MG손보에 대한 실사와 동시에 다수의 금융사를 대상으로 PEF 출자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시드파트너스는 디에스자산운용 설립 멤버인 박상영 대표가 이끄는 PEF 운용사다. 2020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더시드파트너스는 디지털 금융 분야에 특화된 운용사로 평가 받는다. 대표 포트폴리오로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인 쿼터백과 스타트업 크레딧솔루션 전문 핀테크기업인 고위드가 있다.

더시드파트너스는 대주단으로부터 MG손보에 대한 투자 여력과 디지털 금융 전환 역량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시드파트너스는 향후 실사와 펀드 조성 협의를 마치는대로 주식매매계약(SPA) 등을 체결해 거래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15일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은 금융위원회 앞에서 사모펀드에 매각 결사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보 노조 “사모펀드에 매각 강력 반대”

이번 인수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에 MG손보 노조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노조 고위 관계자는 <인사이트코리아>와의 통화에서 “현재 재무적 투자자가 누구인지 확인 중에 있다”며 “전혀 실체가 없이 들어온다면 노조가 할 수 있는 물리적인 방법을 모두 동원해 (반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더시드파트너스 자체 자본금으로는 운영이 안 될테니 결국 그 뒤에 출자자, 즉 재무적 투자자가 누구인지가 문제”라며 “금융사라고 하더라도 직접 경영하는 게 아닐 것이니 단기 이익에 치중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경영에 크게 도움이 안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MG손보 노조는 지난달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기 이익에 치중하는 사모펀드는 보험계약자 보호에 뒷전일 것이 분명하다”며 “사모펀드가 아닌 제대로 된 금융자본으로 인수되도록 예보를 통한 정상적인 매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시 노조는 “MG손보를 사모펀드에 또 다시 매각을 강행한다면 MG손보 500여 조합원 뿐 아니라 사무금융노조와 연대해 필사즉생의 각오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도 입장은 똑같다”며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보는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하지 않았다. MG손보 대주단이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해서는 예보와도 협의를 거치게 된다. 이번 매각 절차가 무산될 경우 매각 권한은 예보로 넘어간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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