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경기와 함께 가족끼리 청송의 봄을 맞이하는 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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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든 훌쩍 떠나는 것이 여행이지만 청송에서 열리는 배드민턴 경기(2월 14~20일까지 경북 청송군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2017 초등학교, 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도 즐기고 덤으로 미리 봄 오는 소리를 찾아 청송을 둘러보자. 훗날 돈보다 값진 추억의 보물창고가 될 것이다. 잠시 바쁜 삶을 접고 청송에서의 하루를 맛보는 건 소박한 행복이고 힐링이다. 
이른 아침 주산지를 시작으로 절곡계곡을 거쳐 주왕산의 1,2 폭포까지 걸어보고, 읍내 달기약수터에서 물 한 잔으로 속을 달래본다. 찬경루에서 세종과 소헌왕후를 기리고 송소고택에서 하룻밤 묵어보자.

1.주산지 

 

우리에게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로 알려진 주왕산 자락에 약 300여년저수지 '주산지'가 있다. 주산지의 가장 아름다운 배경은 물속에 뿌리박고 있는 150년이 된 30여 그루의 왕버들 모습이다
주산지는 경종 원년(1720년) 8월에 착공하여 이듬해인 10월에 완공된 농업용저수지이다. 길이 200m, 너비 100m, 수심8m의 조그만 산중 호수인 셈이다. 이 아름다운 호수는 오랜 역사 동안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바닥을 한 번도 드러낸 적이 없는 농민들이 믿고 의지하던 저수지 이다. 주산지의 사계절은 다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철이면 주변의 단풍나무들이 주산지에 비치는 모습은 주산지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주소 :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주산지길 163(이전리 87)
문의 : 054-873-5300
주산지 입구 주차장 "주산지 휴게소"
주차장에서 20분 걸어 들어가면 주산지

2. 절골계곡 

 

하늘아래 별천지 절골계곡은 외주왕산에 버금가는 곳 주왕산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계곡으로 원시적인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주왕산의 주등산로가 있는 대전사나 폭포가 있는 쪽 보다는 찾는 이들이 많지 않아 한적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맑은 계곡 물과 죽순처럼 우뚝 솟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별천지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옛날에는 절이 있어서 절골이라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절의 흔적은 사라지고 '절골'이라는 이름만 남아 있다. 아름다운 절골계곡은 이름 붙여져 있는 곳이 다르고 또 계절이 바뀔 때, 햇빛이 비칠 때 혹은 비 내릴 때 모습이 달라 보이는 곳이 바로 주왕산이기 때문이다. 

주소 :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77-1
       청송읍소재지-부동면이전리-절골계곡(20분)

3.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일대에 솟아있는 높이 720m의 주왕산!

 

주왕산(周王山)은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제일의 명산으로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하여 옛날에는 석병산(石屛山)이라 불렀다.
주왕산은 신라 말부터 주왕이 은거했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렀다. 주왕은 중국 당나라 때 주도라는 사람으로 진나라의 회복을 꿈꾸며 반역을 일으켰으나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이곳 석병산(주왕산의 옛이름) 까지 쫓기어 왔다. 이에 당나라 왕이 신라왕에게 주왕을 잡아달라 요청하여 주왕은 이곳에서 신라장군 (마장군 형제들) 에 의해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다.
주왕산에는 천년고찰인 대전사와 주왕산(720m), 가메봉(882m) 등의 산봉우리가 있다
주왕산은 대전사 뒤편에 솟아있는 기암(旗岩)을 비롯하여 이곳 주방천 좌우로 도열해 있는 병풍바위, 급수대, 시루봉, 학소대 등의 기암 괴봉과 용추(龍湫)폭포(제1폭포), 절구폭포(제2폭포), 용연(龍淵)폭포(제3폭포)가 한데 어울러져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답다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岩山)중에 하나이다.

주소 :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공원길 169-7(상의리 산333-1)
문의 : 054-873-0014~5
관람료 : 2800원

4. 달기약수터

 

달기약수는 탄산, 철 성분 등이 함유되어 위장병, 피부병에 효능이 있다. 조선조 철종 때 금부 도사를 지낸 권성하 선생이 낙향하여 청송읍 부곡동에 자리를 잡고 살았다. 동래 사람들이 수로 공사를 하던 중 바위틈에서 꼬로꼬록 소리 내며 솟아나는 물을 발견했다. 사람들이 그 물을 마셨는데 트림이 나고 속이 편안하여 위장이 약한 사람들이 애용하기 시작하면서 약수터로 개발되었다. 옛 지명이 청송군 부내면 달기동이라 달기약수라 불리게 되었다

주소 :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중앙로 526(부곡리 273-1)
문의 : 달기약수탕 번영회 054-873-2387
행사정보 : 3월말 달기약수령천제

5. 찬경루

 

조선 세종 10년 부사 하담이 지은 건물로 세종대왕의 아들 8명의 외가인 청송 심씨의 시조 심홍부를 위해 지은 정자이다. 숙종 14년(1688)에 수리하였고, 화재로 타버린 것을 정조 16년(1792)에 다시 세웠다.
세종의 부인인 소헌황후 심씨의 시조묘를 바라보며 우러러 찬미한다는 뜻에서 '찬경루'라 부른다. 청송심씨의 시조묘가 용전천 건너 보광산에 있어 용전천에 물이 불어 건널 수 없을 때 이곳 찬경루에서 제를 올렸다고 한다. 이 정자의 현판 '송백강릉'은 안평대군이 직접 쓴 글이었으나 현재는 소실되어 없다.
앞면 4칸, 옆면 4칸, 2층의 누각인 찬경루는 월막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뒤편에 있는 청송부의 객사인 운봉관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청송읍을 관통하는 용전천에 가 있으며, 강 건너편의 현비암과 마주보고 있다.

주소 :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금월로 269(월막리 373)
문의 : 청송문화관광과 054-870-6244
지정현황 : 경상북도지정문화재 제183호
부대시설 : 운봉관

6. 송소고택

송소고택은 조선시대 영조(英祖)때 만석(萬石)의 부(富)를 누린 심처대(沈處大)의 7세손 송소(松韶) 심호택(沈琥澤)이 호박골에서 조상의 본거지인 덕천동에 이거하면서 지었다고 전하는 것으로 1880년경에 건립되었다. 대문은 솟을 대문에 홍살을 설치하였으며, 큰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크고 화려한 건물로 주인이 거처하는 곳이다.
우측에 작은 사랑채가 있고 그 뒤로 안채가 있다. 안채는 전체적으로 ㅁ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대청마루에는 세살문 위에 빗살무늬의 교창을 달았다. 건물에 독립된 마당이 있으며,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 등 조선시대 상류주택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별당은 2채인데, 하나는 대문채이고 또 하나는 별당으로 정면 4칸, 측면 2칸이다.

기본정보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50호(2007.10.12 지정)
주소 : 경북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 176번지
규모 : 7동(99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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