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배드민턴] 여복 김소영-공희용이 백하나-이소희 꺾고 우승 차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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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3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시상식, 대한배드민턴협회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전영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여복 랭킹 6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19일 영국 버밍엄 Utilita Arena Birmingham에서 열린 2023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1000) 여자복식 결승에서 랭킹 20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전영오픈 첫 우승을 차지했고, 우리나라 여자복식은 2017년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의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지난해 광주 코리아마스터즈 우승 이후 1년여 만에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열린 독일오픈 준결에서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백하나-이소희 조에 패해 3위에 머물렀는데, 일주일 만에 패배를 설욕하며 꿈에 그리던 전영오픈 정상에 우뚝 섰다.

최근 백하나-이소희 조가 3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김소영-공희용 조가 일방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특유의 강력한 공격으로 밀어붙였고, 백하나-이소희 조는 긴장한 듯 몸이 무거웠고 범실이 많았다. 뒤늦게 발걸음이 가벼워 보였지만, 이미 전세가 기운 상태였다.

1게임은 시작과 함께 김소영-공희용 조가 8점을 연달아 따내더니, 1점씩만 내주고 네 차례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나 21:5로 가볍게 따냈다.

2게임도 김소영-공희용 조가 초반에 8점과 5점을 연달아 따내며 13:1로 달아났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4점을 연거푸 내주긴 했지만, 이후에는 1점씩 주고받으며 21:12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경기가 끝나고 "역사가 깊은 대회라 선수들에게 특별하게 다가오는 전영오픈에서 우승해서 아직도 믿기지 않고 꿈을 꾸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1위 김소영-공희용(한국)
2위 백하나-이소희(한국)
3위 가야트리 고피찬드 풀렐라-트리사 졸리(인도)
3위 장슈시안-젱유(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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