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전영오픈 금메달과 은메달을 확정했다.
여자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에 이어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도 전영오픈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18일 영국 버밍엄 Utilita Arena Birmingham에서 열린 2023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1000) 여자복식 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여복 랭킹 6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준결에서 랭킹 3위 장슈시안-젱유(중국) 조를 2-0으로 꺾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강한 공격으로 활로를 찾고, 수비로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수비가 좋으니 상대가 이를 뚫으려다 범실로 실점했다.
1게임은 초반에 김소영-공희용 조가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나 싶었는데 연속 실점으로 9:8로 쫓겼다. 하지만 김소영-공희용 조가 다시 4점을 연달아 따내며 다시 치고 나오기 시작했고, 곧바로 3점과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아 21:14로 이겼다.
2게임은 김소영-공희용 조가 초반에 연속 실점으로 6:12까지 뒤지며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야금야금 따라붙다 5점을 연달아 따내 16:1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고 듀스에 듀스를 거듭한 끝에 김소영-공희용 조가 25:23으로 2게임도 따내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