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배드민턴] 여복 김소영-공희용 랭킹 1위 중국 꺾고 4강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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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숙적인 랭킹 1위이자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를 꺾고 전영오픈 결승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첸칭첸-지아이판 조에 도쿄 올림픽을 포함해 내리 5연패를 당했다. 2019년 10월 프랑스오픈에서의 승리 이후 3년 6개월 만에 맞대결에서 승리했기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여복 랭킹 6위 김소영-공희용 조가 17일 영국 버밍엄 Utilita Arena Birmingham에서 열린 2023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1000) 여자복식 8강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메달권에 진입했다.

세 게임 모두 박빙의 승부였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다 넘어갔던 경기를 뒤집으며 1시간 33분간 이어진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게임은 초반에 김소영-공희용 조가 3점씩 연달아 내주면서 4, 5점 차로 뒤지며 추격하다 14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3점을 내줬지만, 4점을 연거푸 따내며 역전에 성공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19:19 동점에서 김소영의 스매시가 사이드 아웃되면서 1점, 지아이판이 후위 깊숙이 밀어 넣은 걸 잡지 못하면서 결국 19:21로 내주고 말았다.

2게임도 막판에 승패가 갈렸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시작부터 5점을 내주며 추격하는 양상이었는데 5점을 연달아 따내며 10:9로 역전했다. 이후에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2, 3점 차로 앞서다 4점을 연거푸 내주며 17점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19:20으로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김소영의 스매시가 지아이판의 라켓에 빗맞으면서 1점, 공희용의 강한 공격으로 1점을 따내 역전에 성공하더니, 지아이판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22:20으로 승리를 거뒀다.

3게임은 김소영-공희용 조가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13:6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이후에 연속 실점으로 성큼성큼 따라잡혀 16:17로 역전당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곧바로 4점을 연거푸 따내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지만, 3점을 연달아 내주며 듀스를 허용하고 말았다. 22:22 동점에서 김소영의 스매시가 라인에 걸치면서 1점을 따내고, 첸칭첸의 드라이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천금 같은 1점을 추가해 24:2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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