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독일오픈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12일 독일 뮬하임 Westenergie Sporthalle에서 열린 2023 독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혼합복식 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2019년 오사카챌린지 우승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1월에 열린 인도오픈과 태국마스터즈에서 연속으로 동메달을 따냈는데 이번에는 은메달을 따내며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복 랭킹 14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결승에서 랭킹 16위 펑얀제-황동핑(중국) 조에 0-2로 패했다.
1게임은 일방적으로 내주고 말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난조를 보이며 김원호-정나은 조가 연속 실점으로 자멸했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단 4점밖에 따내지 못해 4:21로 패했다.
2게임은 김원호-정나은 조가 수비가 살아나면서 5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가 10:5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상대가 전위에서 빠르게 압박하면서 너무 쉽게 7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10:12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잠시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후반에는 김원호-정나은 조의 리시브가 짧아지면서 상대에게 공격을 허용해 연속 실점으로 다시 격차가 벌어져 15:21로 패하고 말았다.
1위 펑얀제-황동핑(중국)
2위 김원호-정나은(한국)
3위 미도리카와 히로키-사이토 나츠(일본)
3위 야마시타 교헤이-시노야 나루(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