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단 안세영(삼성생명)이 독일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11일 독일 뮬하임 Westenergie Sporthalle에서 열린 2023 독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여자단식 4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 1월 인도오픈과 태국마스터즈 우승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그리고 올해 열린 4개 대회 모두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단 랭킹 2위 안세영의 준결 상대는 랭킹 5위 허빙자오(중국)로 상대 전적 1승 4패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인도오픈에서 처음 허빙자오를 꺾었던 안세영은 자신감이 넘쳤다.
안세영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한 허빙자오의 범실이 많았다. 여기에 안세영의 특기인 대각 반스매시가 날카롭게 코트에 꽂혔다.
1게임 초반부터 안세영이 앞섰다. 5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오더니 이후에도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나 위기 없이 21:12로 이겼다.
2게임도 안세영이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다 범실로 8:7까지 쫓겼다. 안세영이 다시 연속 득점으로 16:9까지 격차를 벌리며 상승세를 타 21:13으로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맞붙는다. 야마구치 아카네는 준결에서 랭킹 4위 첸유페이(중국)를 2-0(21:18, 21:1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