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일출 축제 동해안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남해안 '울산 간절곶 해맞이축제·부산 해맞이 축제·여수 향일암 일출제·땅끝 해넘이 해맞이축제', 서해안 '당진 왜목마을 해넘이 해맞이축제·군산 새만금 해맞이 행사'! 제25회 태백산 눈축제 2018년 1월 19일부터 2월 11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365세이프타운·황지연못 등 시내 일원에서 개최! 2018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 2018년 1월 6일부터 28일까지 23일간 개최되며 '산천어'는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맛이 일품!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겨울을 만끽할 겨울 축제 한마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다. 백과사전에 따르면 무술년은 육십간지의 35번째 해로 서력 연도를 60으로 나눠 나머지가 38인 해가 해당한다. '무'는 황이므로 '노란 개의 해'이다. 이에 2018 띠는 황금 개띠로 무술년이다. 무술년을 맞아 새해 첫 일출의 광경을 몸소 체험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해마다 전통 행사처럼 치러지는 새해 첫 일출 맞이는 전국 각지의 유명 관광지에서 행해진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일출 명소에서는 해맞이축제가 펼쳐지고 희망의 새해 기원과 소망을 비는 마음이 장엄한 일출 광경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당진 왜목마을 해넘이
당진 왜목마을 해넘이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는 명소를 지역으로 꼽는다면 우선 동해안이다. 동해안은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있다.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은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호랑이 꼬리 마을'이라는 뜻의 호미곶은 한반도의 가장 동쪽으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일출명소로 알려져 있다.

남해안은 울산 간절곶 해맞이축제, 부산 해맞이축제, 여수 향일암 일출제, 땅끝 해넘이 해맞이 축제 등이 있다. 울산 간절곶 해맞이 축제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매년 10만 명이 찾는 간절곶은 새해 한반도 육지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육지가 바다 쪽으로 뾰족이 돌출돼 있다. '부산 해맞이축제'는 매년 수십만의 해맞이 인파가 찾아오는 해양수도 부산의 특색을 살린 겨울철 대표 테마 축제로 부산 용두산공원, 해운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여수 향일암 일출제'는 전남 여수시 임포마을 향일암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해운대 해돋이
부산 해운대 해돋이

돌산도의 향일암은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 홍연암, 경상남도 남해 금산의 보리암, 인천시 강화의 보문암과 함께 한국의 4대 관음기도처의 하나이다. '땅끝 해넘이 해맞이 축제'는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땅끝마을 갈두항 옆 기암괴석인 형제바위의 갈라진 틈바구니로 떠오르는 해돋이가 장관이다. 

서해안은 당진 왜목마을 해넘이 해맞이축제, 군산 새만금 해맞이 행사가 있다. '당진 왜목마을 해넘이 해맞이 축제'는 충남 당진시 왜목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동해와는 달리 소박하고 서정적인 일출로 유명하며 매년 10만 명이 다녀간다. '군산 새만금 해맞이 행사'는 전북 군산시 비응항 일대의 세계 최장 33km 방조제에서 개최된다. 그리고 세계문화유산 제주에서 맞이하는 일출도 한 몫 거든다.

'제주 성산일출 축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세계자연유산인 성산 일출봉에서 열린다. 송구영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원축제, 전통문화와 예술관광을 테마로 삼아 관광객들과 함께 흥과 멋을 나누는 문화관광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전국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해돋이 관광지는 명소로 꼽히면서 한해의 꿈과 희망을 안겨준다. 새해 첫 일출을 만끽하였다면 기나긴 겨울 추위를 즐겁게 만끽할 겨울 축제 역시 사람들을 기다린다. 전국 각 지역에서 치를 겨울 축제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축제를 소개한다. 

태백산 눈꽃 축제
태백산 눈꽃 축제

'태백산 눈축제'
2018년 제25회 태백산 눈축제는 2018년 1월 19일부터 2월 11일까지 태백시와 태백시 축제위원회의 주최로 태백산국립공원, 365세이프타운 및 황지연못 등 시내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제25회를 맞는 이번 태백산 눈축제는 ‘눈, 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태백에서 만나는 3色 겨울이야기’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눈축제는 2018년 1월 19일 황지연못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식과 함께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눈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초대형눈조각은 국립공원을 비롯하여 중앙로, 황지연못 등 시내 곳곳에 전시된다. 또한, 대학생 눈조각경연대회, 태백산 눈꽃등반대회, 이글루카페, 얼음분수, 눈터널, 눈미끄럼틀, 별빛페스티벌 등 눈을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볼거리와 신나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8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 
'산과 물의 고장' 강원도 최북단 화천(花川). 인구 2만 7천여 명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이 산촌(山村)에 매년 1월이면 전 세계 각지에서 100만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온다. '산천어'는 연어목 연어과로 물이 맑고 수온이 연중 20℃를 넘지 않고, 용존 산소량이 9ppm을 넘는 1급수 맑은 계곡에서 서식하는 냉수성 토종 민물고기이다. 등쪽은 짙은 푸른색에 까만 반점, 배쪽은 은백색이고 측면에 나타나 있는 비행기 창 모양의 특유의 무늬인 파마크(parrmark)로 인해 자태가 아름다워 ‘계곡의 여왕'이라 불린다. 

화천 산천어 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

산천어 얼음낚시는 사람들이 빙판의 구멍을 응시하며 산천어와 양보 없는 신경전을 펼친다. 성격이 급하거나 남들과 다른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하는 용감한(?) 사람들은 추운 날씨에도 반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얼음물에 뛰어들어 산천어 생포 작전에 나선다. 또 다른 얼음판 위에서는 스릴이 넘치는 눈썰매와 봅슬레이, 하늘 가르기, 옛 향수를 선물할 얼음썰매, 얼음축구, 민속놀이터 그리고 대한민국 창작 썰매 콘테스트 등 가족, 연인이 함께 60여 가지나 되는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1월 화천은 말 그대로 대한민국 최고의 겨울 놀이터인 셈이다. 이번 겨울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는 2018년 1월 6일부터 28일까지 23일간 개최된다. 산천어 축제의 재미는 산천어와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 산천어를 만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산천어 얼음낚시'와 약간의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루어낚시', 그리고 마지막은 추위와 맞설 수 있는 용기와 순발력이 필요한 '산천어 맨손 잡기'다.

이 셋 중 하나는 반드시 참여해봐야 산천어 축제를 즐겼다고 할 수 있다. '산천어 얼음낚시'는 넓은 빙판에 뚫린 구멍을 통해 어른 팔뚝만 한 산천어를 낚아 올리는데, 별다른 기술을 필요치 않는다. 얼음낚시는 그저 작은 작대기 하나 들어 올릴 힘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사람이 저렇게 많은데 산천어를 잡을 수 있을까'하고 걱정하는 관광객이 있겠지만, 그런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다. 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매일 매일 일정 간격으로 계속 산천어를 방양하기 때문에 얼음장 밑에는 낚시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수의 산천어가 헤엄을 치고 있다.

이에 약간의 운과 요령만 있다면 누구든 한두 마리씩은 쉽게 건질 수 있다. 낚시 경험이 전혀 없는 어린이들이 얼음 구멍으로 낚시를 드리우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산천어 맨손 잡기'의 경우 얼음낚시가 운과 요령이라면, 맨손 잡기는 배짱과 실력이다. 많은 사람이 산천어를 가두어 놓은 수조에 들어가 눈에 훤히 보이는 산천어를 잡는 것이라 쉬워 보이겠지만, 얼음처럼 차가운 물에 반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뛰어드는 배짱과,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산천어를 포획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

'2018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에서 잡은 산천어는 축제장 낚시터 부근에 마련된 시설에서 구이나 회를 떠 먹을 수 있다. 산천어는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산천어 낚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농특산물 교환권이 선물로 증정되며, 축제장과 시가지 농특산물 나눔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산천어축제에는 눈과 얼음에서 즐기는 스릴과 낭만을 제공한다.

총연장 약 100m의 스릴을 즐기는 눈썰매장은 축제장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스릴을 즐길 수 있는 하늘가르기, 많이 넘어지면서도 또 일어나 달려서 골망을 가르는 얼음축구, 우리나라 전통의 겨울 놀이 얼음 썰매와 세계 각국의 썰매를 만날 수 있는 세계 얼음 썰매 체험존, 얼음 위를 달리는 얼곰이 스케이트, 짜릿한 속도감의 봅슬레이, 얼음 미끄럼틀 등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은 산천어 축제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화천 산천어 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

여기에 미리 만나는 동계올림픽 체험 프로그램인 컬링과 아이스하키 그리고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는 놀이기구 펀파크 등의 체험프로그램, 건물 2층 높이에서 떨어지듯 미끄러져 내려오는 100m 길이의 초대형 얼곰이성과 눈 조각, 얼곰이성 내부에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 마을 홍보관 및 산타 우체국이 운영되는 산타 마을, 그리고 2018 동계올림픽 홍보관 등 산천어축제에는 다양한 즐거움이 존재한다. 국내 축제장 최초로 외국인낚시터 옆에 외국인전용 사후면세점도 운영된다.

또한, 밤이 더 아름다운 선등거리 화천의 밤은 아름답게 펼쳐진 오묘한 빛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화천읍 중앙로 선등거리를 비롯해 화천 상징탑, 축제장을 연결하는 하트터널, 세계 최대 실내 얼음 조각 광장까지 오색찬란한 빛으로 반짝인다. 등(燈)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세상은 화천읍 중앙로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선등거리는 화천군민이 만든 수천 개의 산천어 등(燈)이 장관을 이룬다.

이 거리에 발을 들여놓는 사람들은 누구나 화천 3락(樂), 즉 신선이 되는 즐거움, 심신이 아름다워지는 즐거움, 복을 듬뿍 받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선등거리는 2018년 2월 18일까지 불을 밝힌다. 산천어 축제 기간 관광객들을 위한 행운도 펑펑 제공한다. 축제 기간 자동차 '화천복불복', '얼음나라 방송국 참여 이벤트', 밤낚시 '최대어'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 

'화천복불복 이벤트'는 축제 기간 동안 화천지역 상가(음식·숙박·소매점 등)에서 1만 원 이상 이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영수증(카드·현금) 뒷면에 본인 '성명, 연락처, 주소'를 적어서 종합안내센터, 예약 낚시터, 선등프라자와 각 면사무소에 설치된 응모함에 넣으면 축제 마지막 날인 1월 28일 추첨을 통해 자동차 1대를 선물한다. 1인 응모 제한 횟수는 없지만, 간이 영수증과 묶음 영수증은 참여할 수 없다.

'얼음 나라 방송국 참여 이벤트'는 축제 기간 매일 얼음 나라 방송국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문자 참여와 현장 인터뷰, 장기자랑 등에 참여한 사람에게 협찬사에서 협찬한 물품들을 선물한다. 축제장에서 방송을 듣다가 참가하면 된다. 야간에는 밤낚시 '최대어' 이벤트를 개최, 최대어 1, 2위에게 금반지를 시상한다. 축제 기간 중 당일 지정된 계측시간까지 잡은 산천어를 계측소에서 측정해 한돈 23개, 반돈 23개, 총 46개의 금반지를 밤낚시 체험자들에게 제공한다.

남원 바래봉 눈꽃 축제
남원 바래봉 눈꽃 축제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 축제'
사람들은 겨울 눈축제 하면 강원도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전북 남원 운봉면의 지리산 자락도 눈축제의 숨겨진 명당이다. 제7회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가 '겨울?눈꽃, 그리고 동심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2017년 12월 30일부터 2018년 2월 11일까지 44일간 지리산 허브밸리, 바래봉 일원에서 개최된다. 따스한 봄날은 연분홍 철쭉으로 북풍한설 겨울날은 순백의 모습으로 철따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지리산 자락 바래봉에서 펼쳐지는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역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유일한 겨울 눈축제인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포토존, 이글루체험장, 먹거리장터, 각종 체험프로그램(연날리기, 썰매대회 등) 등을 진행한다. 

'지리산 눈꽃 축제 눈썰매 끌기'의 경우 눈축제가 열리는 운봉읍 지리산 바래봉 자락은 해발 5~600m로 겨울이 되면 많은 눈이 내리고 또 눈이 내리면 잘 녹지 않기 때문에 매년 겨울 아름다운 은빛 설원이 만들어진다. 이에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은 환상적인 설경을 무대로 가족, 연인, 이웃과 함께 다양한 눈꽃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100m짜리 눈썰매장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겨울 레포츠의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장에선 달콤한 알밤과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한겨울 정취와 낭만도 맛볼 수 있다. 허브 체험장은 코끝을 톡톡 자극해주고 먹거리 장터는 겨울 별미를 확실하게 느끼게 해준다. 또한, 가족, 연인과 함께 허브화장품, 허브분화와 허브향초, 허브방향제, 허브비누 만들기를 하며 가족애와 사랑을 키워가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영덕 대게
영덕 대게

때 묻지 않은 동해안의 자연미 '영덕 대게'
한겨울 매서운 바람을 뚫고서라도 찾아갈 만한 명소가 있다면 단연 영덕이다. 대게잡이가 한창인 겨울 강구항 앞바다에서는 살이 실하게 오른 대게들이 예전 같지 않지만, 여전히 가득 잡힌다. 뜨거운 찜기에서 갓 나온 김이 모락모락 나는 대게의 부드럽고 고소한 속살을 한입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그 향에 취할 수밖에 없다. 삼사해상공원에서 펼쳐지는 해맞이 축제에도 발걸음을 넣어볼 만하다.

더욱 조용하게 새해 소망을 빌고 싶다면 해맞이 공원에 가서 혼자만의 새해 설계를 꾸며보는 것도 좋겠다. 해맞이 공원 바로 위쪽에는 영덕 풍력발전단지가 있다. 24기의 풍력발전기가 바닷바람에 일제히 돌아가는 풍경은 보는 이에게 시원한 눈맛을 선사한다. 근처의 대진해수욕장에서 겨울 바다의 호젓한 느낌을 만끽해 보는 것도 영덕만이 주는 또 다른 특혜이다.

영덕 강구항은 남으로 포항, 북으로 울진군과 맞닿아 있는 조용한 포구였지만, 영덕대게의 유명세와 드라마 촬영 등으로 관광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포구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풍광을 맞는 것도 좋지만, 해 뜨는 장소가 일정치 않기 때문에 삼사해상공원에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이 공원은 강구항 남쪽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경북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경북대종과 공연장, 테마랜드, 방갈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인공폭포인 천지연과 20통 크기의 화문석, 해맞이 축제 때 울리는 제야의 타종 행사가 볼만하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삼사해상공원'은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많은 이가 찾고 있다. 삼사해상공원 안에는 천하제일화문석, 9m 높이의 인공폭포, 이북5도민을 위해 세워진 망향탑, 경북개도 100주년을 맞이하여 제작된 경북대종 등이 설치되어 있다. 공원 끝쪽에는 영덕 어촌 100년 사를 볼 수 있는 어촌민속전시관이 설립 되어 있다. 

'영덕대게 마을'은 예부터 학문과 예를 숭상하는 유서 깊은 선비의 고장으로서 경상북도 동해안의 중앙에 위치해 거침없는 산세와 동해가 이루어낸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영덕군 강구면의 전형적인 어촌 마을이다. 강구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 어촌 마을은 고려 시대 태조 때부터 유명한 ‘영덕대게’의 본고장이자 강구항을 끼고 3㎞에 이르는 거리를 따라 100여 개의 대게 상가가 밀집해 세계에서 가장 길고 규모의 ‘대게 거리’가 형성된 곳이기도 하다.

11월부터 5월까지 7개월간 이어지는 대게 철이 돌아오면 이 마을은 전국 각지에서 영덕대게를 맛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적대 살아 꿈틀대는 어촌을 체험할 수 있다. 또 김주영의 장편소설 ‘천둥소리’의 배경이기도 하기에 뱃사람들의 걸쭉한 말씨 속에 경상도 사나이의 뚝배기 장맛 같은 구수한 인정을 간직한 고장이다. 작지만 아름답고 활기에 넘치는 영덕대게 마을이 정보화 시범 마을이 되면서 자연환경과 영덕대게 등을 비롯한 각종 특산물, 마을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의 장을 여과 없이 모든 이에게 홍보하고 관광객이 마을을 찾을 때 기쁨이 두 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남당항과 천수만 일원에서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잡히는 새조개는 살이 매우 통통하고 크며 가장 맛이 좋아 미식가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특히 천수만 새조개는 단백질, 철분, 타우린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미식가들은 물론 남녀노소 구분 없이 좋아하는 남당항의 대표적인 별미로 자리 잡고 있다. 새조개 축제 기간에는 새조개 까기 체험, 다양한 공연 등 축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으며 특히, 아름다운 남당항 겨울 바다를 느껴볼 수 있다. 

새조개는 7월부터 10월까지 산란기를 갖는다. 산란 후 가장 살이 많이 찌는 시기가 바로 겨울철이다. 특히 새조개는 청정한 바닷물에 보관하지 않으면 색깔도 바래고 상품성이 떨어져 수송과 보관이 어려워 도시에서는 맛보기 어렵다. 산지로 직접 와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남당항의 어느 식당이든 앞에는 새조개 껍데기들이 가득 쌓여있어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다.

'새조개 축제'는 남당항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축제장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으며 새조개 까기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양식이 되지 않는 새조개는 해마다 수확량에 따라 값의 오르내림이 크고 수요에 공급이 미치지 못해 남당항 등 주요 산지에서 대부분 팔린다. 수송·보관과정에서 청정한 바닷물을 수족관에 넣어주지 않으면 새조개 특유의 초콜릿 빛깔이 바래져 상품성이 낮아지는 등 보관·유통이 쉽지 않아 도시에선 쉽게 살 수 없는 지역특산품이다.

덕유산
덕유산

겨울산의 으뜸이라 불리는 '덕유산'
전라북도의 동북부에 위치한 무주, 진안, 장수군은 ‘무진장’이라 불린다. 백두대간의 고봉들이 우뚝해서 전라북도의 지붕이나 다름없다. 무진장의 세 개군 가운데서도 무주군은 높은 산이 가장 많고 산세도 험준하다. 특히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덕유산은 해발 1614m의 향적봉을 비롯해 두문산·무룡산·남덕유산·적상산·깃대봉·시루봉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즐비하게 솟아 ‘덕유산맥’이라 일컬어지는 작은 산맥을 이룬다. 그리고 덕유산의 대표적인 계곡인 구천동에는 33경의 절승이 있다.

제1경인 나제통문에서 제32경인 백련사까지 장장 28㎞에 이르는 계곡에는 기암괴석, 폭포, 소, 못 등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무주구천동의 제33경인 덕유산 향적봉에 올라서면 수많은 산봉우리의 겹겹이 드리워진 장관이 사방으로 펼쳐져 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봄꽃보다 더 곱고 화사한 눈꽃(설화)과 상고대(서리꽃)가 날마다 피고 진다.

소백산 국립공원
소백산 국립공원

편안한 산길을 따라 펼쳐지는 눈꽃 '소백산국립공원'
바위가 아닌 흙으로 이루어진 산, 소백산을 오르는 길은 아늑하다. 산행이 힘든 사람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오는 산이 소백산이다. 특히 겨울철 산악에서 하얀 설원의 세계를 느껴보고 싶지만, 힘이 달려 산에 올라갈 엄두를 쉽게 못 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소백산이다. 여러 등산길이 있지만, 겨울철 비교적 안전하고 편한 산행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풍기읍 삼가리에서 시작, 비로봉, 제1연화봉을 거쳐 수철리 희방사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제격으로, 소백산 주변에는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문화명소들이 많고, 산행 후 온천욕을 즐길 곳도 있어 겨울날 찾아볼 만한 멋진 여행지가 될 것이다.

정리 이익형 기자  자료·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태백시축제위원회·홍성군·영덕군·화천군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