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태국마스터즈 결승에 올랐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4일 태국 방콕 니미부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태국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혼합복식 4강에서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에 2-1 승리를 거뒀다.
랭킹 14위 서승재-채유정 조가 랭킹 18위 김원호-정나은 조에 지난해 2전 전승을 거두었는데 이번에도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까지 승패를 점칠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서승재-채유정 조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리를 따냈다.
1게임은 서승재-채유정 조가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다 따라잡혔지만, 서승재의 강한 공격와 채유정의 전위 공격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여기에 김원호-정나은 조의 범실이 더해져 10점을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3으로 이겼다.
2게임은 서승재-채유정 조가 공격적으로 나선 김원호-정나은 조에 근소하게 뒤지며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중반에 서승재-채유정 조가 5점을 연달아 내주며 격차가 벌어져 결국 15:21로 내줬다.
3게임은 다시 서승재-채유정 조가 활발히 공격하며 초반부터 야금야금 달아나기 시작해 13:7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후반에 연속 실점으로 성큼성큼 따라잡혀 16점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서승재-채유정 조가 상대의 범실을 틈타 다시 앞서기 시작해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지만, 연거푸 범실을 저지르면서 20:20 듀스가 되고 말았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공격에 이은 전위에서의 압박으로 2점을 연달아 따내 22:20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5일 결승에서 랭킹 24위 펑엔제-황동핑(중국) 조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펑엔제-황동핑 조는 준결에서 랭킹 25위 미도리카와 히로키-사이토 나츠(일본) 조를 2-0(21:18, 21:11)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