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여자복식이 인도네시아마스터즈 16강을 넘지 못했다.
여복 김소영-공희용 조와 백하나-이유림 조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3 인도네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500) 여자복식 16강에서 각각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만 8강에 오르고 다른 선수들은 모두 2라운드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복 랭킹 7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랭킹 93위 리웬메이-리우슈안슈안(중국) 조에 1-2로 패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1게임에서 먼저 20점 고지에 오르고도 범실로 연달아 실점하면서 20:22로 패한 게 아쉬웠다. 2게임도 팽팽한 접전 끝에 24:22로 따냈지만, 3게임을 12:21로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며 우리나라 여자복식 에이스로 떠오른 김소영-공희용 조는 새해 열린 3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랭킹 63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는 랭킹 11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 조에 0-2로 패했다.
백하나-이소희 조가 상대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1게임 막판에 7점을 연달아 내줘 17:21로 패했고, 2게임도 범실로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해 18:21로 내주는 바람에 8강 진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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