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인도오픈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혼복 랭킹 19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21일 인도 뉴델리 K. D. 자드하브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3 인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혼합복식 준결에서 랭킹 2위 왕이류-황동핑(중국) 조에 아쉽게 1-2로 패했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말레이시아오픈에서 힘겹게 2-1로 이겼는데, 이번에는 3게임 마지막에 역전패해 아쉽게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게임은 초반에 팽팽하다 중반에 김원호-정나은 조가 12:10으로 앞선 상황에서 8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위기에 몰려 15:21로 패했다.
2게임은 김원호-정나은 조의 수비가 살아나 전위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우위를 점했다. 초반에 근소하게 앞서던 김원호-정나은 조가 12:9에서 4점을 연달아 따내고, 곧바로 3점을 추가해 19:10까지 격차를 벌렸다.
후위에 올라오면 김원호가 폭격하면서 통쾌하게 점수를 따내 결국 21:12로 이겼다.
3게임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빠른 전위 싸움에 범실로 승패가 갈라져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상대의 범실로 2점을 연달아 따내 19:18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왕이류의 드롭에 2점을 연속으로 내주고, 후위에 올린 공이 아웃되면서 김원호-정나은 조가 19:21로 역전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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