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국군체육부대) 조가 말레이시아오픈 4강에 진출했다.
남복 랭킹 18위 강민혁-서승재 조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아레나에서 열린 2023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1000) 남자복식 8강에서 랭킹 2위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를 2-1로 꺾었다.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 조는 현역 최고령이지만, 세계랭킹 2위에 오를 만큼 위협적인 레전드다. 하지만 강민혁-서승재 조가 강한 공격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1게임은 강민혁-서승재 조가 공격으로 초반에 4점을 연달아 따내며 8:4로 달아나더니, 이후에도 2점씩 치고나가 격차를 벌렸다.
강민혁-서승재 조가 안정된 수비로 상대의 시간차 공격을 막아내면서 기회가 찾아와 공격으로 반격하면서 1게임을 21:13으로 쉽게 마무리했다.
2게임은 강민혁-서승재 조의 범실이 많아 초반에 연속 실점이 많았다. 8:12까지 뒤졌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따라잡아 상대의 연속 범실로 17: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강민혁-서승재 조의 범실로 재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19:21로 2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3게임은 초반부터 강민혁-서승재 조의 강력한 공격과 상대의 범실이 엮이면서 연속 득점으로 쭉쭉 치고 올랐다. 결국 강민혁-서승재 조가 21:11로 쉽게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혼합복식에서 랭킹 17위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랭킹 4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 조에 0-2(17:21, 17:21)로 패했고, 랭킹 23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랭킹 19위 데잔 페르디난샤 - 글로리아 엠마뉴엘 위드자자(인도네시아) 조에 0-2(16:21, 19:21)로 패해 4강 진입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