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운동하는 배드민턴 동호인에게 오는 4월부터 운동용품비로 최대 5만 원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5일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는데 운동하는 국민에게 스포츠 용품 등을 살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국민체력 100'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생활체육 분야의 '국민체력 100' 프로그램은 체육활동을 하고 인증을 받으면 국가에서 체육용품 등을 살 수 있는 포인트를 최대 5만 원까지 지급하는 것이다.
배드민턴 동호인의 경우 국민체력 100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한 뒤, 정부가 인증한 배드민턴장에 출석을 10번 하면 1000포인트(1000원 상당)가 지급된다. 포인트는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쌓인다.
이 포인트로 셔틀콕이나, 라켓, 가방 등 배드민턴 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배드민턴을 비롯해, 탁구, 테니스 등 일반적인 생활스포츠에 모두 적용되며, 골프 등 일부 종목은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인데 상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4월부터 시범사업 개념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이 생활체육을 더 많이 즐기면 의료비가 절감돼 건강 보험 재정에 도움이 되고, 개개인의 삶의 질도 높아진다는 판단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시범 사업으로 5억 원이 배정됐고, 시범운영 후 문제가 없고 반응이 좋으면 예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또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체육시설 이용료를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책 구입비나 미술관 입장료 등은 연말정산때 최대 1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체육시설 이용료를 포함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