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22! 배드민턴]⑤ 전문체육은 대회 무난히 소화하며 코로나 이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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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년 처음으로 대회를 시작한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삼성생명, 배드민턴뉴스 DB

전문체육은 올해 19개의 국내대회와 코리아오픈을 비롯해 코리아마스터즈, 코리아주니어오픈 등 3개의 국제대회를 소화했다. 국제대회는 모두 3년 만에 개최돼 그동안 침체해 있던 배드민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즈음에 열린 코리아오픈과 코리아마스터즈에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모처럼 언론의 관심이 쏠렸다.

올해 전문체육의 가장 큰 소식은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이 프로화를 목표로 신설한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를 꼽을 수 있다. 1, 2월 2개월 동안 기획했던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3개월로 늘었지만, 선수들과 관중의 반응이 좋았다. 모든 경기를 TV로 중계하고 한 코트만 운영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 모두가 주인공인 대회라 특히 선수들의 호응이 좋았다. 관중들 역시 코로나 때문에 열성적으로 응원할 순 없었지만, 배드민턴 역시 충분히 보며 즐길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첫해다 보니 많은 실업팀이 참여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을 노출했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였다. 이에 힘입어 내년에는 우리금융 협찬으로 1~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대회는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명칭까지 바꿔가며 대회를 치르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고, 마침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계획했던 대회를 모두 치렀다. 남자일반부에서는 밀양시청이 4관왕에 올랐고, 단식을 보강한 요넥스와 서승재와 최솔규 입대한 국군체육부대가 각각 2회씩 우승을 차지했다. 밀양시청은 준우승도 세 번이나 차지했다. 삼성생명이 결승에 한 번 진출하면서 의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여자일반부는 삼성생명이 4관왕을 차지했고, 김천시청이 2관왕으로 견제했다. 화순군청과 KGC인삼공사가 1회씩 우승을 차지했는데, 여자복식의 강국인 인천국제공항이 부진했다.

남자대학부에서는 원광대학교가 4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성적을 거뒀고, 김천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 동의대학교가 1회씩 정상에 올라 원광대의 독주를 견제했다. 한림대학교와 경희대학교도 입상으로 존재를 과시했다. 여자대학부는 인천대학교와 조선대학교가 각각 2관왕에 올랐고, 부산외국어대학교와 공주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가 1회씩 우승을 차지하며 혼전의 모습을 보였다.

남자고등부에서는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가 전국체전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고,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가 2회 우승을 차지해 접전을 벌였다. 매원고등학교가 한 번 정상에 올랐고, 당진정보고등학교는 두 번 준우승을 차지해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고등부에서는 영덕고등학교가 4번 우승을 차지해 독주했고, 화순고등학교와 치악고등학교가 1회씩 정상에 올랐다. 창덕여자고등학교는 두 번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

남자중학부에서는 2관왕에 오른 진광중학교가 3위에도 세 번 오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대사대부중이 우승 한 번에 준우승 두 번, 정읍중학교와 아현중학교가 각각 우승 한 번에 준우승 한 번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학교 팀이 아닌 의정부시G-스포츠클럽과 스펙트럼아카데미가 입상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중학부는 명인중학교가 2관왕에 올랐고, 전주성심여자중학교와 대전법동중학교, 성지여자중학교가 1회씩 우승을 차지했다. 언주중학교와 김천여자중학교, 광주체육중학교도 4강에 입성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였다.

남자초등부는 당진초등학교가 2관왕과 준우승 2회를 차지했고, 서울아현초등학교와 동광초등학교가 우승 한 번에 준우승 두 번으로 삼각 구도를 형성했다. 여자초등부는 진말초등학교가 4관왕에 오르며 독주를 했고, 태장초가 우승 한 번에 준우승 두 번으로 뒤를 쫓았다. 화순만연초등학교와 남원주초등학교가 두 개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두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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