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김민지(치악고) 쌍둥이 자매가 아시아주니어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민선-김민지는 지난 대회(2019년) 15세 이하 여자복식 우승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또 지난주에 열린 코리아주니어오픈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김민선-김민지 조는 4일 태국 논타부리 창와타나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17세 이하 여자복식 결승에서 1번 시드인 티티스 마울리다 라마-버나딘 아닌디야 와르다나(인도네시아) 조를 2-0으로 꺾었다.
김민선-김민지 조가 두 게임 모두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뒀다.
1게임은 김민선-김민지 조가 초반에 근소하게 앞서다 중반에 4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0:12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김민선-김민지 조가 3점을 연달아 따내 15:14로 재역전에 성공하더니 이후에는 2점 내고 1점 내주면서 점점 격차를 벌려 21:18로 이겼다.
2게임은 초반에 뒤지던 김민선-김민지 조가 5점을 연거푸 따내 11: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김민선-김민지 조가 연속 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해 17점에서 동점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김민선-김민지 조가 상대의 흐름을 끊고 2점을 연달아 따내 주도권을 쥐더니, 다시 2점을 연거푸 따내 21:18로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1위 김민지-김민선(한국)
2위 티티스 마울리다 라마-버나딘 아닌디야 와르다나(인도네시아)
3위 이샤나 사히라 메이다-린자니 크위나라 나스틴(인도네시아)
3위 리스카 앙그레이니-라시 조시 니아케 무나자드(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