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처럼 지내는 행복한 '정평클럽'
가족처럼 지내는 행복한 '정평클럽'
  • 이수환
  • 승인 2017.09.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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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대·일)가 열리는 경북 경산시의 정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땀 흘리고 있는 정평 배드민턴 클럽을 찾았다.

정평 클럽은 경산시의 정평초등학교에서 2011년 8월 10일에 발족하여 6년째인 젊은 배드민턴 클럽이다. 정평초등학교는 개교한 지 15년이 되었지만, 학교 체육관을 배드민턴 클럽에 개방한 것은 2011년 8월 11일이다. 경산시의 경산 클럽의 동호인이 늘어나서 그곳에서 분가해온 클럽이 정평 클럽이다. 박진광 초대회장이 정평 클럽을 위해 학교 체육관 개방에 소극적이었던 교장 선생님을 수십차례 찾아가서 의논하고 공을 들인 끝에 승낙을 받고 열게 되었다.

초창기에는 회원이 45명이 되었고 거의 80명에 이르는 클럽으로 성장했다. 
초창기 학교 체육관을 얻기 힘들었는데 학교에 장학금도 내주고 학교 체육관을 집처럼 사용 사다 보니 지금은 학교에서 대관료에 내려주고 협조도 잘해주는 건 동호인들의 노력이 한몫한 것이다. 
연령대는 40대가 주축이고 50대는 동호인들을 많이 도와주고 부부회원은 7쌍 정도 된다.

월·수·금 레슨은 여자 코치가 하고 화·목은 협회 전무가 레슨을 하고 있다. 예절과 기본기를 철저히 가르치고 있다. 대구의 위성 도시이지만 동호인들이 서로를 잘 챙기고 화합도 잘되고 파벌 같은 건 없는 클럽으로 경산시의 최고의 명품 클럽을 위해 동호인들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신입이 오면 난타를 많이 쳐주고 5대 회장이 많이 쳐주고 챙기는 클럽이라 초보 회원들이 낯설어하지 않고 잘 다니고 있다.

정평 클럽의 특징은 창립 기념일에 자체 대회를 하고 매월 월례회 때 리그를 짜서 게임을 한다. 정평 클럽의 목표는 경산에 소속된 16개 클럽 중에 실력도 되어야 하고 잘 치는 명문 클럽으로 만들어 계속 유지하고 서로 봉사하고 챙기며 지금처럼 잘 지내려고 동호인들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김영욱 회장

지금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가족처럼 안정적으로 지내기를 바라는 김영욱 회장 

라켓을 잡은 지 13년이 된 김영욱 회장은 라켓을 잡기 전에 요가를 했다. 이사를 하면서 요가를 하러 갔다가 주차위반으로 딱지를 두 번 떼고 난 후 두 달쯤 집에서 쉬다가 학교 운동장을 걷다가 체육관에서 하는 배드민턴을 보고 시작하게 되었다.

그 클럽이 경산 클럽인데 정평 클럽의 초대 회장인 박진광 회장을 그곳에서 만났고 배드민턴을 권해서 하게 되었다고 한다. 같은 직업인 초대회장은 라켓을 사주었고 운동을 하다 보니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추석과 설날은 빼고 배드민턴에 미쳐 운동을 하다 보니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박진광 초대 회장이 사준 라켓이 수명을 다했지만 버리지 않고 집에 걸어두고 그 라켓을 보며 초심을 잃지 않고 즐겁게 운동하려고 한다. 운동을 하면 얻은 건 건강이고 사람이다. 다양한 사람을 알게 되고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서로에게 배려도 하고 많이 배운다. 회장은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는 자리지만 봉사로 생각하여 자신을 낮추고 마음을 비우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욕먹을 각오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봉사하려고 하니 매사가 즐겁고 행복하다.“

“라켓을 잡은 지 3년 만에 연합 회장기 대회에서 A급을 달았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일주일 내내 추석과 설날 빼고 오로지 운동을 했다. 운동이 끝나고 만원의 행복으로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는 그 행복함은 배드민턴을 쳐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그리고 12시 전에 반드시 집에 간다.”

“지금처럼 가족적인 분위기로 운동을 하고 싶다. 초급회원들도 오면 낯설어하지 않고 빠지지 않고 계속 나와서 운동을 하는 거다. 이러기 위해서 회원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노력만이 이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이 운동을 하는 건 술을 좋아하는 내가 오래오래 술을 먹으려고 운동을 한다. 체력이 안 되며 술을 못 먹는데 체력이 올라오니 한 잔 먹고 기분좋게 집으로 가는 걸 오래오래 하고 싶다.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운동하는 게 최고이다. “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진광 초대 회장

일과를 끝나고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던 중 지인을 통해 배드민턴을 알게 되었고 시작하게 되었다는 박진광 초대 회장은 라켓을 잡은 지 14년이 되었고 이 정평 클럽을 있게 한 산 증인이다. 경산클럽에서 회장을 하고 그곳에 회원들이 늘어나자 그곳에서 나와 정평 초등학교의 보수적이고 몸을 사리는 교장 선생님들을 찾아가 배드민턴을 알리고 체육관을 대관해달라고 큰 노력을 한 끝에 허락을 받고 정평 클럽을 열게 된 것이다.

정평 클럽을 열어 2011년 잔여기간과 2012년까지 일 년 이상 회장을 맡고 정평 클럽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기에 애착도 남들보다 크다고 한다. 배드민턴을 시작한 지 오래되었지만 6년 전 B급을 딴 후 시합에 나가지 않고 급수와 상관없이 운동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지인을 통해서 해 보았지만, 배드민턴을 접하고 나니 재미있고 다양한 사람과 유대관계도 형성되고 건강을 얻고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즐겁게 할 수 있어 좋다. 운동하는 순간 집중하면 모든 걸 잊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고 짧은 시간에 땀을 흘리는 운동이 배드민턴이 최고이다.”

“첫 시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입문한지 3개월째 경북연합회장기 대회에서 1회전에 탈락했다, 그때 만난 영천 군위 팀인데 다른 시합 때 만나면 반갑고 기억이 남는다. 지금까지 잘해오고 있는데 기본적인 서로 인사 잘하고 뒷정리 잘하면 좋겠다. 상대방에 피해 주지 않고 자기 운동하고 서로 상호 말로서 지시하지 말고 배려하고 솔선수범하는 것이 정착되었는데 이런 분위가기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지금처럼만 지속되길 바랄 뿐이다.” 

총무 우병휘

배드민턴에 입문한 지 3년째 되는 우병휘 총무는 친구의 권유로 시작하였다고 한다. 처음에 가볍게 보고 라켓을 잡았지만 해보니 재미있는데 배드민턴은 할수록 어렵게 느껴진다고 한다. 팀을 이뤄 같이 한다는 게 좋고 세상에 이런 운동이 있나 싶을 정도로 좋은 운동이라며 운동에 푹 빠져 있었다. 급수는 C급인데 대구시 협회장기 대회에서 남복 우승을 땄는데 그때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고 술값이 많이 나갔다고 한다.

“배드민턴을 치기 위해 초심자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는 건 셔틀콕을 성의껏 주고 예의를 지키는 것이다. 시합 때 다른 클럽 회원들이 보는 것이니까 우리 회원들의 배드민턴 행동이 얼굴이니까 최우선으로 배드민턴 예절을 가르치고 있다. 총무는 타의든 자의든 봉사인데 다양한 사람들을 어울리니 많이 얻고 배우고 반면교사로 삼는다. 그래서 더 나를 낮추고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한다.”

“전부 제 마음 같지 않다. 우리끼리 좋아하는 배드민턴을 하면서 예의는 물론이고 대관을 해서 하는 거니까 깨끗하게 사용하라는 걸. 잔소리 같이 들리게끔 말한다. 스스로가 좋아하는 만큼 체육관을 사랑해달라고 하는데 하지 않는 분들은 있어 안타깝다. 
최선을 다했는데 안 고쳤지만 포기하고 산다.“ 배드민턴 예절의 중요성을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부회장 김영선

40에 시작하여 7년째인 부회장은 애들 키워놓고 남편보다 2년 후 시작했다고 한다. 
남편 따라서 와서 남편이 배웠는데 남편이다 보니 욕심이 나는지 자세 흐트러져 있으면 안 된다. 배드민턴을 하기 전에 파워워킹을 했는데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아 실내 운동인 배드민턴을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사람을 많이 알고 건강도 좋고 사교성도 좋아지고··· 뒷풀이의 만원의 행복에 운동 후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면 행복하다. 파트너 맞춰 첫 승급이 기억에 남는다. 대구시 협회장 대회인데 초급대회 중에 40대가 동호인 수가 많아 초급에서 C급을 3년 되기 전에 땄을 때이다. 지금은 A조이다. 아가씨보다 아줌마들이 더 열심이고 욕심을 낸다. 그래서 잘한다.”

 “가벼운 부상은 있었지만 다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 다치면 운동도 못 하고 오래 가니까 땀 흘리고 친구 동생 만나고 하하 호호 하며 엔도르핀 생기고 행복하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운동하는 것이다. 동호인들은 서로 존중해주고 가족처럼 잘 지냈으면 좋겠다. 서로 배려하고 기본예절 잘 지키면 좋겠다.“ 당부의 말을 하며 인터뷰를 끝냈다.

글 오행순  사진 류환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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