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제31회 서대문구청장기배드민턴대회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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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31회 서대문구청장기배드민턴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제31회 서대문구청장기배드민턴대회가 29, 30일 이틀 동안 서대문구문화체육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서대문구배드민턴협회 산하 13개 클럽에서 52종목에 309팀(남복 148팀, 여복 80팀, 혼복 81팀), 600여 명이 출전했다.

서대문구는 코로나19 이전에도 300여 팀이 출전했는데, 학교체육관이 개방되지 않아 일부 클럽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는데도 300여 팀이 출전해 그동안 대회를 얼마나 기다렸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30일 낮 12시 30분에 장순식 서대문구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은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간단하게 치러졌다.

정관계 인사들의 초청을 취소하고, 박재환 서울시배드민턴협회장과 마포구배드민턴협회장, 서대문구배드민턴협회 임원들만 참석해 3년 만에 반갑게 다시 만난 동호인들에게 간단히 인사를 전하며 마무리했다.

시상 역시 홍제클럽이 대표로 공로상을 받았다. 지난 17, 18일 이틀 동안 진행된 2022 서울시민체육대축전에서 서대문구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홍제클럽이 배드민턴 종목에서 5위에 오르며 서대문구의 종합 우승에 힘을 실었다. 

서대문구와 서대문구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한 동호인에게 주어지는 공로상 전달식은 생략하고 각 클럽에 전달하기로 했다.

시민 건강 증진 및 배드민턴 동호인의 친목 도모와 배드민턴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이번 대회는 클럽 대항전으로 치러졌다.

경기 결과 연궁클럽이 5025점으로 1위, 홍제클럽이 4800점으로 2위, 궁동클럽이 3050점으로 3위에 올랐다. 입상 점수에서는 연궁클럽이 3100점으로 3700점을 획득한 홍제클럽에 뒤졌지만, 승점에서 1925점을 획득해, 1100점에 그친 홍제클럽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재식 서대문구배드민턴협회장은 "3년 동안 많은 제약 속에서 어렵게 운동하다 코로나19가 풀리는 기미가 있어 대회를 하게 돼 매우 기쁘고, 즐거운 모습으로 참가한 선수들을 보니 너무 반갑다. 3년 전에 취임했는데 첫 대회를 치르며 이제야 동호인들을 만났다. 서대문구의 전체 운동 인구에 비해 많이 참가해 주셔서 각 클럽 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 학교체육관이 개방되었으면 더 많이 참가했을 텐데 좀 아쉽다. 학교체육관을 이용하는 클럽이 전용체육관에서 시간을 나눠 이용하는 어려움이 있다. 빨리 학교체육관이 개방돼 동호인들이 적극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대회에 나와서 실력을 겨루고, 뽐내고 하면서 보람을 갖는데 그동안 대회가 없어 너무 적적하고 활기가 없었다. 이번에 대회를 함으로써 많은 활기를 되찾은 거 같다. 더욱더 열심히 해서 건강한 서울시민, 건강한 구민이 돼서 배드민턴을 더욱 빛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서대문구체육회와 서대문구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서대문구배드민턴협회가 주관, 서대문구와 서대문구체육회, 서울시배드민턴협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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