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유일한 단식 출전자인 여자단식 김가은(삼성생명)이 프랑스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여단 랭킹 23위 김가은은 26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탱에서 열린 2022 프랑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750) 여자단식 32강에서 랭킹 37위 리안 탄(벨기에)을 2-0으로 꺾었다.
지난주에 열린 덴마크오픈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던 김가은이 이번에는 무난히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올랐다.
1게임은 김가은이 시작과 함께 5점을 연달아 따내더니, 곧바로 4점을 추가해 9:2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김가은이 연속으로 2점과 3점을 번갈아 따내며 갈수록 격차를 벌려 21:10으로 이겼다.
2게임은 초반 팽팽한 접전을 벌이더니 김가은이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기가 시작했다. 연속으로 3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나 싶었는데 김가은이 7점을 연거푸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김가은이 21:11로 마무리하고 16강에 올랐다.
김가은은 16강에서 랭킹 2위 타이쯔잉(대만)을 상대해야한다. 상대 전적 5전 전패로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