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김민지(김천시청)-성승연(전북은행) 조가 인도네시아마스터즈대회 8강에 진출했다.
김민지-성승연 조는 20일 인도네시아 말랑 GOR Platinum Arena에서 열린 2022 인도네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100) 여자복식 16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복 랭킹 117위 김민지-성승연 조가 사에나 카니(인도네시아)-탕웬신(말레이시아) 조에 박빙의 승부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1게임은 김민지-성승연 조가 내내 끌려가는 게임을 했다. 초반에 5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7:11로 전반을 마치고 후반에 이렇다 할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막판에 따라붙나 싶었지만, 연속 실점으로 흐름이 끊겨 16;21로 내주고 말았다.
2게임은 반대로 김민지-성승연 조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앞섰다. 5점을 연달아 따내고 곧바로 4점을 추가하면서 12:6까지 격차를 벌렸다. 벌어진 격차를 유지해 김민지-성승연 조가 21:15로 이겼다.
마지막 3게임은 김민지-성승연 조가 내내 뒤지다 막판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에 5점 차까지 벌어졌지만, 연속 득점으로 10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에도 다시 격차가 벌어져 13:18까지 뒤졌다.
김민지-성승연 조가 3점을 먼저 따내고, 곧바로 3점을 추가해 19점에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더니, 다시 3점을 연달아 따내면서 22:2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혼합복식 나성승-김민지(김천시청) 조는 쳉싱-첸팡휴이(중국) 조에 1-2(17:21, 21:15, 15:2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고, 남자복식 김휘태(당진시청)-나성승(김천시청) 조도 지난주 열린 인도네시아챌린지대회 우승을 차지한 라흐맛 히다얏-프라무디야 쿠수마와르다나(인도네시아) 조에 0-2(19:21, 18:21)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