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부배드민턴교실로 청소년 가족의 활력소 역할하는 울산 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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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이 몸에도 좋고, 재미도 있어서 일석이조에요."

"아이가 배드민턴을 규칙에 맞춰서 하다 보니 어디서나 좀 더 인내심이 있고 의젓해진 거 같아서 엄마, 아빠 모두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이제 배드민턴을 시작한 지 3개월 남짓 된 격동초등학교 3학년 김리원 학생과 어머니는 요즘 함께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청소년 차오름센터를 찾고 있습니다.

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는 청소년들의 참여활동, 여가선용, 정보제공, 문화체험, 진로탐색 등 종합적인 수련활동을 할 수 있도록 건립돼 지난 2019년 7월에 개관했습니다.

지하 1층에 지상 4층의 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는 1층은 카페와 교육실, 도서 공간, 2층은 체육관과 교육실, 3층은 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로 제빵실, 목공실, 미디어실, 3D 프린트실, 요리실 등을 갖추고 청소년이 경험할 수 있게 되어 있고, 4층은 노래방, 댄스 연습실, 동아리실, 밴드실 등 청소년들이 즐길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김리원 학생은 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에서 지난 6월부터 시작한 가족부배드민턴교실을 통해 배드민턴 라켓을 잡았습니다.

"배드민턴하고 나서 집중력도 높아지고 건강도 좋아진 거 같아요"라고 하는 초등학교 3학년 박세현 학생과 엄마는 ""쾌적한 실내에서 해서 좋고, 전문적인 강사에게 배워 좋아요. 아빠와 딸 온 가족이 같이 할 수 있어서 좋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돼요"라며 가족배드민턴교실에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 가족부배드민턴교실에서는 30명의 부모와 아이가 배드민턴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제 3개월 남짓이라 아직 초보적인 단계이지만, 전문적인 강사의 지도로 체계적으로 배우다 보니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학생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배드민턴을 배우다 보니 가족 간에 유대와 사랑이 더욱 돈독해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김도현, 3학년 김서연과 함께 센터를 찾고 있는 엄마는 "같이 배드민턴을 하니 승부욕이 생겨 아이들끼리 게임도 하고, 또 아빠랑도 할 수 있어 좋은 운동인 거 같아요"라며 가족운동인 배드민턴을 택하길 잘했다는 반응입니다.

고등학생 아들과 초등학교 5학년 딸 채형이 엄마는 "사춘기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서 좋고, 네 가족 모두 핸드폰을 놓고 함께 할 수 있는 거리가 생겨서 즐겁게 잘 배우고 있습니다"라며 온 가족이 같은 취미생활을 즐기는 게 제일 좋다고 합니다.

공과 콕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체계적으로 배드민턴을 배우면서 공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져 운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등 아이들이 배드민턴을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 부모와 함께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땀 흘리며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는가 하면, 때로는 네트를 사이에 둔 상대로 경쟁하면서 가족의 사랑이 더 돈독해지는 게 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의 가족부배드민턴교실입니다.

한마디로 청소년 가족의 활력소 역할을 하는 게 울산 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의 가족부배드민턴교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정연우 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 관장

정연우 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 관장은 "청소년 시설이긴 하지만 가족이 같이 오도록 하는 것이 우리 센터가 지향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지난 9월에 차캉스 할 때도 가족과 함께하는 청소년 축제로 했습니다. 가능하면 가족끼리 함께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배드민턴은 이미 온 가족이 함께하는 운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에 배드민턴교실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다른 종목들도 가족 단위로 하면 좋겠습니다. 밴드 하는 아이들, 댄스 하는 친구들도 센터를 이용하지만, 운동하는 아이들도 오고 다양한 관심을 가진 아이들이 여기 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청소년 가족 누구나 편하게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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