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녀 김만덕의 나눔과 베풂을 기리는 2022 김만덕배 전국배드민턴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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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김만덕배 전국배드민턴대회 모습

2022 김만덕배 전국배드민턴대회가 9월 24, 25일 이틀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조선시대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어 나눔과 베풂을 실천한 여성 경제인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의인 김만덕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51개 종목에 373팀(남복 156팀, 여복 98팀, 혼복 119팀), 700여 명이 출전했다. 지난해 400여 명이 출전한 것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 코로나19로부터 조금씩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기 입상자에게는 1위는 요넥스 라켓을, 2위는 토너먼트백을, 3위는 파우치백을 지급했고, 참가선수 전원에게는 참가 기념품으로 요넥스 타올을 증정했다.

김만덕배 대회는 한번 참가하면 계속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대회다. 그러다 보니 육지와 제주도 선수가 파트너를 이뤄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지역에서 우승팀이 나왔는데, 출전팀이 많은 제주도 선수들 외에도 서울과 충청북도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상순 제주특별자치도배드민턴협회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성원으로 참여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주의 의녀 김만덕은 환냔구휼의 정신으로 과거 제주를 구해낸 역사적인 인물이다. 매해  열리는 이 대회가 그분의 위대한 정신을 이어받는 기회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혜선 제주특별자치도배드민턴협회 여성부회장은 "김만덕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많은 동호인이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우리 여성부에서도 자유, 개척,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던 김만덕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상을 오늘에 되살려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단체로 더욱 발전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배드민턴협회 여성부가 주관,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와 김만덕기념사업회가 후원, 요넥스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롯데관광개발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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