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김혜정-정나은 1시간 34분 혈투 끝 짜릿한 승리로 일본오픈 정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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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일본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와 준우승을 한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

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 조를 꺾고 일본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우리나라 여자복식은 지난 대회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의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 김소영-공희용 조가 3위에 올라 금, 은,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여복 랭킹 10위 김혜정-정나은 조가 4일 일본 오사카 마루젠 인텍 아레나 오사카에서 열린 2022 일본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복식 결승에서 랭킹 32위 백하나-이유림 조에 2-0 승리를 거뒀다.

김혜정-정나은 조가 2-0 완승을 했지만, 결승답게 1시간 34분 동안 이어진 혈투 끝에 승리를 따냈다. 1점 따내기 쉽지 않은 긴 랠리 싸움을 벌인 데다, 두 경기 모두 듀스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1게임은 김혜정-정나은 조가 초반부터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고, 중반에 연속으로 4점과 3점을 연달아 따내 15:8까지 달아났다.

쉽게 게임이 끝나나 싶었는데 백하나-이유림 조가 5점을 연거푸 따내며 추격에 나서 17점에서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김혜정-정나은 조가 3점을 따내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지만, 백하나-이유림 조의 공격에 밀려 4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20:21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김혜정-정나은 조가 공격을 퍼부으며 3점을 연달아 따내 23:21로 승리를 거뒀다.

2게임도 초반에 김혜정-정나은 조가 7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달아나나 싶었는데 12점에서 따라잡혀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에 5점을 연달아 내줘 16:18로 역전당하면서 1점씩 앞서거니 뒤서거니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25:26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혜정이 공격으로 몰아붙여 2점을 연달아 따내더니, 정나은이 9번 연속 스매시를 한 끝에 105회의 랠리 만에 마지막 1점을 추가해 28:26으로 승리를 거두고 김혜정-정나은 조가 우승을 확정했다.

1위 김혜정-정나은(대한민국)
2위 백하나-이유림(대한민국)
3위 김소영-공희용(대한민국)
3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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