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랭킹 5위 캐롤리나 마린 꺾고 일본오픈 4강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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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일본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4강에 오른 안세영(삼성생명)

안세영(삼성생명)이 일본오픈 4강에 진출하며 2개 대회 연속 메달권에 진입했다.

여단 랭킹 4위 안세영이 2일 일본 오사카 마루젠 인텍 아레나 오사카에서 열린 2022 일본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단식 8강에서 랭킹 5위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1로 꺾었다.

상대 전적 2승 4패로 안세영이 열세이기는 하지만, 2020 도쿄 올림픽 이후에는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 빠르고 강한 공격으로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캐롤리나 마린은 2연패를 노리던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부상을 입는 바람에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었다.

안세영이 세계랭킹 상위권에 올라온 뒤로 유일하게 붙어보지 못한 톱 5안에 드는 선수이기에 의미 있는 대결이었다. 그런 경기에서 안세영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가며 승리를 따냄으로써 세계 최강의 실력을 갖췄음을 입증한 셈이다.

안세영이 캐롤리나 마린을 상대로 다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안정적인 수비를 뚫기 위해 상대가 라인 끝으로 밀다가 범실로 이어졌다.

1게임은 안세영이 초반에 5점을 연달아 따내며 근소하게 앞서더니 내내 리드를 지켰다. 안세영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먹혔고, 상대의 범실도 안세영의 리드에 한몫 했다. 후반에 17:16까지 쫓기긴 했지만, 안세영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 21:18로 이겼다. 

2게임은 안세영의 범실이 많았다. 특히 라인을 벗어나는 아웃이 많았는데, 초반에 뒤지다 5점을 연달아 따라잡으며 13점에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8점을 연거푸 내주면서 13:21로 패했다.

3게임은 다시 안세영이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근소하게 앞서기 시작했다. 빠르고 깊게 찔러넣는 공격으로 캐롤리나 마린을 괴롭힌 안세영이 내내 3, 4점 차의 리드를 유지해 21:17로 3게임을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준결에서 랭킹 1위로 올라선 타이쯔잉(대만)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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