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가 중·고연맹회장기 정상에 오르며 23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전대사대부중은 30일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시배드민턴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한국중·고연맹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 남자중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정읍중학교를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전대사대부중은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연맹종별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패했는데 마침내 세 번째 도전 만에 우승을 일궈냈다.
전대사대부중은 중·고연맹회장기 첫 우승은 물론이고, 1999년 전국가을철종별대회 우승 이후 23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정읍중은 올해 학교대항전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정상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경기 단식에서 현수민(전대사대부중)이 최재상(정읍중)을 2-1로 꺾어 전대사대부중의 출발이 좋았다. 현수민이 1게임을 21:16으로 이기고, 2게임은 18:21로 내줬지만, 3게임을 21:9로 이겼다.
2경기 단식에서도 김민승(전대사대부중)이 김태현(정읍중)을 2-0으로 이겨 전대사대부중이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다. 김민승이 1게임을 21:12로 따내고, 2게임도 접전 끝에 21:19로 이겼다.
3경기 복식에서도 최선빈-양준서(전대사대부중) 조가 정태우-박하현(정읍중) 조를 2-0으로 꺾으면서 전대사대부중이 3-0 완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최선빈-양준서 조가 1게임을 21:8로 이기고, 2게임도 21:6으로 마무리했다.
전대사대부중 서윤호 코치는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우승은 반반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오랜만에 우승했는데 애들에게 고맙고, 학교 교장선생님이랑 관계자들이 도와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힘들게 운동하면서도 잘 버텨주고, 부족한 나를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1위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2위 정읍중학교
3위 진광중학교
3위 의정부시G-스포츠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