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첫 4강 오르며 동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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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4강에 진출한 안세영(삼성생명), BADMINTON PHOTO

안세영(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코치인 성지현이 2015년 3위를 차지하고 7년 만의 메달권 진입이다. 이로써 안세영은 대한민국 여자단식의 첫 금메달 획득을 향해 나아가게 됐다.

안세영이 26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22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랭킹 22위 한유에(중국)를 2-1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승부 끝 승리였다. 3승 1패의 상대 전적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3경기를 듀스 끝에 따낼 정도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게임은 안세영 페이스였다. 안세영이 코트를 폭넓게 활용하자 쫓아다니던 한유에가 연거푸 범실 하는 바람에 7점을 먼저 따냈다.

한유에가 안정을 찾으면서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지만, 다시 안세영이 4점을 연달아 따내면서 18: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유에가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안세영이 21:14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을 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 안세영이 한유에의 공격에 밀리면서 8점을 연거푸 내주고 추격에 나섰다. 4점을 연달아 따내며 반격에 나선 안세영이 후반 들어 성큼성큼 따라잡아 15:17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안세영이 범실로 4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15:21로 패했다.  

3게임은 초반에 팽팽하다 안세영이 6점을 연달아 따내며 앞서기 시작했다. 중반에 따라잡혔지만, 안세영이 한유에의 범실을 틈타 다시 달아나며 주도권을 쥐었다. 

야금야금 달아나던 안세영이 20점 고지에 먼저 오르며 승리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다소 소극적인 플레이로 한유에에게 반격의 빌미를 제공하며 5점을 내주는 바람에 듀스를 허용하고 말았다.

긴 랠리 끝에 한유에가 후위로 길게 올린 공이 사이드 아웃되면서 안세영이 다시 앞서기 시작했고, 안세영의 드라이브 공격을 한유에가 받아내지 못하면서 22:2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준결에서 랭킹 1위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혼합복식 랭킹 6위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8강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랭킹 4위 왕이류-황동핑(중국) 조에 0-2(16:21, 15:21)로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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