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김가은(삼성생명)이 2022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1라운드를 통과했다.
김가은은 22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22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64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우리 선수단으로서는 첫 승전보이자, 첫날 유일한 승전보이다. 남자단식 허광희(삼성생명)와 남자복식 강민혁(삼성생명)-김재환(인천국제공항) 조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여단 랭킹 19위 김가은은 64강에서 랭킹 25위 리네 호즈마크 케어스펠트(덴마크)를 2-0으로 꺾었다.
김가은이 비교적 쉽게 승리를 따냈다. 김가은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상대의 범실이 겹치면서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났다.
김가은이 1게임 초반에 4점을 연속으로 따내 11:7로 달아나며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김가은이 연속으로 3점을 두 차례나 따내며 17:9로 달아나 승기를 잡더니 21:13으로 이겼다.
2게임도 시작부터 김가은이 4점을 연달아 따내고, 연속으로 3점과 4점을 추가해 11:3까지 치고 나갔다. 다시 김가은이 7점을 연달아 따내며 19:6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아 21:7로 마무리했다.
남단 랭킹 32위 허광희는 랭킹 11위 응 카 롱 앵거스(홍콩)에 0-2로 패해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상대 전적 2전 전패를 극복하지 못했다.
1게임 초반에 연속 득점으로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15:21로 내준 허광희가 2게임은 중반에 10점까지 뒤지다 막판에 7점을 따라잡아 듀스를 만들었지만, 21:23으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남복 랭킹 65위 강민혁-김재환 조는 랭킹 34위 마츠이 케이치로-타케우치 요시노리(일본) 조에 0-2로 패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1, 2게임 모두 연속 실점으로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1게임을 12:21로 내줬고, 2게임도 7:2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