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웅(삼성생명)이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하영웅은 11일 충청남도 당진시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조건엽(국군체육부대)을 2-1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공격이 강한 하영웅과 수비가 좋은 조건엽의 대결이라 창과 방패의 싸움이었는데 하영웅이 승리를 거뒀다. 수비가 강점인 조건엽의 범실이 많아지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1게임은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14점 동점에서 하영웅의 공격과 조건엽의 범실이 겹치면서 하영웅이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달아났다. 결국 하영웅이 21:15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조건엽이 안정을 찾으면서 하영웅의 범실이 많아져 6:11로 전반을 마쳤다. 결국 하영웅이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10:21로 내줬다.
3게임은 다시 조건엽의 범실이 초반부터 나오면서 하영웅이 7점을 연달아 따냈다. 하영웅이 11:5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들어 조건엽이 따라붙으면서 15:12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하영웅이 흐름을 끊고 달아나면서 21:13으로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하영웅은 올해 연맹회장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선수권대회 단식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1위 하영웅(삼성생명)
2위 조건엽(국군체육부대)
3위 이동근(당진시청)
3위 강형석(밀양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