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환배드민턴센터리그전] 첫 우승 주역들, 환상의 파트너라 불러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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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복 2030C급 우승을 차지한 김락원-공준성(금강)

이수환배드민턴센터 오픈 기념 1차 배드민턴리그전이 7월 24일 경상남도 양산시 이수환배드민턴센터에서 열렸다.

9종목에 45팀이 출전해 풀 리그전으로 진행됐는데, 파트너와 첫 우승을 일궈내며 뜻밖의 성과에 연신 입이 귀에 걸린 동호인들을 만났다.

김락원-공준성(금강) 남복 2030C 우승

남복 2030C 우승을 차지한 김락원-공준성(금강) 조는 이번 대회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몰라 긴장하고 왔는데 다행히 긴장 안 하고 쳐서 우승까지 했다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그러며 다음 대회 때는 B급에 나와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김락원-공준성 조는 4전 전승을 거두긴 했지만, 3위 팀에 25:24로 아슬아슬하게 이겼고, 2위 팀에도 25:23으로 승리를 따내 그야말로 진땀 나는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형이 잘 이끌어 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많이 맞춰보지 않았지만 우승해 기쁘다"라는 김락원 씨의 말에 공준성 씨는 "잘하지 못하는데 동생이 워낙 잘해서 나는 거의 버스를 탔다. 달싹달싹 해가지고 벨트 안 풀리도록 잘 잡고 있었을 뿐"이라는 말로 우승 소감을 재치 있게 풀었다.

김락원-공준성 조가 파트너를 한 지는 아직 1년이 조금 안 됐는데 이번 대회가 첫 우승이라 더욱 값졌다.

공준성 씨는 "이수환배드민턴센터에서 레슨을 받고 있어 홈그라운드라서 유리했다. 좋은 체육관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남복 2030AB급 우승을 차지한 강재현-윤지환(팀플파)

강재현-윤지환(팀플파) 남복 2030AB 우승

남복 2030AB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재현-윤지환(팀플파) 조는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3위 팀에 25:24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강재현-윤지환 조는 "친구가 잘해줘서 우승했다고 생각하고, 같이 운동하는 체육관 사람들이 많이 호응해 준 것도 큰 힘이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강재현-윤지환 조는 그동안 가끔 만나 함께 운동하긴 했지만, 파트너로 대회에 출전하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첫 출전 하고도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으니 파트너 덕에 우승했다고 할만하다.

윤지환 씨는 "이곳에서 대회 한다고 하니까 친구가 김해에서 여기까지 와줘서 같이 출전하게 됐다"며 강재현 씨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재현-윤지환 조는 "이수환배드민턴센터가 새로 오픈한 체육관이라 마루 바닥도 좋고, 타구감도 좋았는데 비가 와서 습기가 좀 올라오는 것 같아 그게 좀 아쉬웠다"라며 비 오는 날에는 습기에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남복 40D급 우승을 차지한 김태형-이호작(팀호테)

김태형-이호작(팀호테) 남복 40D 우승

"우승할 줄 몰랐는데 우승해서 기쁘다."

"이수환 센터장님이 좋은 경기를 만들어 주셔서 느낌도 좋았고, 쫀득쫀득한 느낌을 간만에 받아서 굉장히 기분도 좋다. 덕분에 우승까지 해서 주최 측에 감사드린다."

남복 40D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산 사나이 김태형-이호작(팀호태) 조는 각자 우승 소감을 전했다.

원래 운동은 자주 하는 사이인데 파트너로 대회에 출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우승은 꿈도 꾸지 않았는데 팀워크가 좋아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김태형-이호작 조의 우승은 쉽지 않았다. 21:25로 패하는 바람에 3승 1패를 기록했던 것, 다행히 강민호-전철우(하고재비) 조와 3승 1패 동률을 이뤘는데 25:22로 이긴 상대 전적 덕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긴 경기들 역시 20점 이상 실점할 정도로 실력이 대등해 그야말로 매 경기 쫀득쫀득한 긴장감을 늦츨 수 없었다.

김태형-이호작 조는 "시설이 너무 좋은데 마루 색이 셔틀콕이랑 비슷해서 좀 아쉬웠다. 이수환배드민턴센터에서 좋은 기회를 줘서 너무 뜻깊은 날이고 아주 만족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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