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서 첫 우승 노리는 세계선수권 챔피언 로킨유, 싱가포르오픈 4강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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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국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남자단식 로킨유(싱가포르)가 2022 싱가포르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다. 싱가포르배드민턴협회

남자단식 랭킹 9위 로킨유(싱가포르)가 싱가포르오픈 4강에 오르며 고국에서 첫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로킨유는 지난해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하지만 이후 올해 초에 열린 인도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을 뿐 아직은 우승이 없다. 특히 고국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오픈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로킨유는 그동안 2014년과 2017년 싱가포르 인터네셔널시리즈에서 우승했지만, 싱가포르오픈은 이번이 첫 메달권 진입이다.

2019년 싱가포르오픈에서는 예선 탈락하는 등 그동안 싱가포르 팬들에게는 세계랭킹 톱10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마침내 첫 우승까지 넘보게 됐다.

로킨유는 15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싱가포르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남자단식 8강에서 랭킹 37위 리시펑(중국)을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로킨유가 1게임은 초반에 6점을 연달아 따내며 달아났지만, 중반에 6점을 연거푸 내주며 12점에서 따라잡혔다. 하지만 다시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려 21:15로 이겼다. 

2게임은 로킨유가 초반에 근소하게 뒤지다 5점을 연달아 따내며 11:8로 역전하고 근소하게 리드를 지켜 21:18로 이기고 고국 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처음으로 4강에 입성했다.

하지만 우승까지는 아직도 산 넘어 산이다. 로킨유는 4강에서 랭킹 6위 안소니 시니수카 긴팅(인도네시아)을 넘어야 한다. 상대 전적에서 로킨유가 2승을 거두고 있긴 하지만, 위협적인 존재다.

또 다른 산은 랭킹 26위 자오준펑(중국)이다. 랭킹 43위 나라오카 코다이(일본)와 준결을 남겨두고 있지만, 자오준펑은 지난달 열린 인도네시아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다크호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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