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 남단 빅토르 악셀센이 모모타 켄토 꺾고 3개 대회 연속 석권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 남단 빅토르 악셀센이 모모타 켄토 꺾고 3개 대회 연속 석권
  • 이여진 기자
  • 승인 2022.07.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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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시상식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이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남자단식 결승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단식 결승은 모처럼 세계랭킹 1위 빅토르 악셀센과 랭킹 2위 모모타 켄토(일본)의 대결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랭킹 1위 빅토르 악셀센이 승리를 거두며 인도네시아마스터즈와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모모타 켄토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2021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우승 이후 첫 결승 진출일 정도로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모모타 켄토에게는 아주 특별한 곳이다. 2020년 1월 말레이시아마스터즈 우승 이후 공항으로 향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후 남자단식 절대자였던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기 때문이다.

결승에 오른 직후 모모타 켄토는 세계배드민턴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고 느꼈다. 내가 세운 모든 게 사라져 좋아했던 배드민턴이 싫어지기 시작했다"라며 교통사고 직후를 회상했고 "결승에 진출함으로써 내가 찾고 있던 대답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 생각한다.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상태는 최근 몇 달 동안 최고다"라고 말했다.

빅토르 악셀센과 모모타 켄토의 결승 격돌이 특별한 이유가 또 있다. 2020 말레이시아마스터즈 결승 상대였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모모타 켄토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빅토르 악셀센이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빅토르 악셀센이 2승 14패로 모모타 켄토에게는 절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부상에서 복귀 후에는 2021 덴마크오픈과 이번 대회 모두 승리를 거뒀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빅토르 악셀센은 이후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강한 공격과 빠른 몸놀림으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1게임을 빅토르 악셀센이 3차례의 연속 득점으로 21:4로 따냈고, 2게임도 한순간에 9점을 연달아 따내는 집중력으로 발휘해 21:7로 마무리했다.

남자단식에서 우리나라의 허광희(삼성생명)는 32강에서 탈락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모모타 켄토를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지만, 최근 1라운드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위 빅토르 악셀센(덴마크)
2위 모모타 켄토(일본)
3위 조나탄 크리스티(인도네시아)
3위 쿤라붓 비티드사른(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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