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오픈 여자복식 결승에는 랭킹 33위 장슈시안-젱유(중국) 조와 랭킹 133위 아프리아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인도네시아) 조가 올라 그야말로 이변이었다.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복식 결승에서 아프리아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 조가 2-1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오르며 이변의 정점을 찍었다.
아프리아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 조는 지난 인도네시아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더니, 마침내 첫 우승을 따냈다.
아프리아니 라하유는 2022 도쿄 올림픽 금메달 이후 첫 우승이고, 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는 2019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이후 3년여만에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다.
아프리아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 조가 지난 인도네시아오픈 16강에서도 장슈시안-젱유 조를 꺾더니 2개 대회 연속 승리를 거뒀다.
1게임은 아프리아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 조가 중반부터 2, 3점 차로 앞서며 내내 리드를 지켜 21:18로 따냈고, 2게임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11점 동점에서 연속으로 4점과 6점을 내주는 바람에 12:21로 패했다. 3게임은 다시 아프리아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 조가 중반부터 1, 2점 차로 앞서더니 21:19로 마무리했다.
우리나라는 여자복식에서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준결에서 아프리아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 조에 패해 3위를 차지했고,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는 16강에서 탈락했다.
1위 아프리아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인도네시아)
2위 장슈시안-젱유(중국)
3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3위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