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오픈배드민턴] 여단 안세영 또 중국에 패해 4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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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인도네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4강 진출에 실패한 안세영(삼성생명), BADMINTONPHOTO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또 중국 선수에 막혀 인도네시아오픈 8강에서 탈락했다. 

여단 랭킹 3위 안세영이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2 인도네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단식 8강에서 랭킹 9위 허빙자오(중국)에 1-2로 역전패했다.

허빙자오에 벌써 4전 전패다. 첸유페이(중국)에도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또 하나의 만리장성이 안세영을 막아서고 있다.

공격의 절실함을 다시 한번 깨달은 경기였다. 긴 랠리를 이어가지만 확실한 마무리 공격이 없어 상대의 범실만을 기다리는 상황이 이어지다 결국 점수를 내주는 상황이 반복됐다.

2세트 중반까지만 해도 안세영이 허빙자오의 한템포 빠른 공격까지 받아내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허빙자오가 그런 안세영의 수비를 따돌리고 위해 서두르다 범실로 점수를 내줘야 했다.

1세트는 안세영이 연속으로 3점과 4점을 번갈아 따내며 치고 올라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서다 21:15로 따냈다.

2세트는 초반에 접전을 벌이다 안세영이 허빙자오의 빠른 공격을 받아내며 범실을 유도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16:13까지 달아났지만, 긴 랠리가 이어지고 허빙자오가 실수하지 않으면서 점점 안세영이 밀려 7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17:21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2세트 후반부터 허빙자오의 기세로 돌아섰다. 안세영이 공격으로 끊지 못하면서 긴 랠리가 이어졌고, 그때마다 허빙자오 쪽으로 기울었다.

3세트는 안세영이 흔들리면서 7점을 연달아 내주며 출발했다. 더 이상 격차는 벌어지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좁히지도 못했다. 결국 안세영이 14:21로 내주며 1-2로 역전패해 4강 진입에 실패했다.

4강에는 중국 선수가 세 명이나 올랐다. 허빙자오를 비롯해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은 랭킹 14위 왕지이(중국), 랭킹 6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이긴 랭킹 4위 첸유페이, 그리고 랭킹 2위 타이쯔잉(대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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