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컵 우승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축하연에서 1억 포상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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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가 우버컵 우승을 차지한 여자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을 위한 축하연을 열고 1억여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3일 오후 1시 서울시 송파구 호텔롯데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9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우승 기념 환영연 및 포상식을 열어 여자 국가대표팀의 우승을 축하했다.

우리나라 여자 대표팀은 지난 5월 1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9회 우버컵 결승에서 중국을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10년 우버컵 우승 이후 12년 만에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축하연 자리에는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과 임원 그리고 신계륜 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자 전 국회의원, 시도 회장과 국가대표 후원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여자팀 주장인 김소영(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이소희(인천국제공항), 신승찬(인천국제공항), 안세영(삼성생명), 김가은(삼성생명), 심유진(인천국제공항), 김혜정(삼성생명), 공희용(전북은행) 등 우승의 주역들이 입장하면서 환영연의 막이 올랐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선수단에 우승 메달을 걸어주고 기념패와 포상금을 전달했다. 포상금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에 1억여 원이 지급됐다.

국가대표 후원사인 요넥스 코리아의 김철웅 대표는 축하 선물로 기념 펜던트를 전달했다.

김충회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은 "출국할 때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이 있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일본을 쉽게 이기고, 결승에서는 우리만의 정신력이 나온 거 같다. 앞으로도 더 나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자대표팀 주장인 김소영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기분이 너무 좋고 아직도 꿈만 같다.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몫을 잘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뒤에서 도와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고 이걸 계기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할 테니 많이 응원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65년 배드민턴사에 중요한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날이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혼연일체가 되어 일군 소중한 결과다. 온 국민이 열광하며 여러분이 땀 흘리며 태극마크를 드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걸 지켜봤다. 2002년 월드컵 때 보다 더 크게 환호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배드민턴이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하고 협회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국가대표 후원사인 요넥스코리아 김철웅 대표는 ”결승전 경기 보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환희와 감동을 받았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배드민턴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침체돼 있었는데 우리 선수단의 우승이 계기가 되어 배드민턴 하는 모든분들이 생기와 활기를 되찾고 새롭게 즐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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