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오픈배드민턴] 여복 김혜정-정나은 일본 따돌리고 16강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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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태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16강에 오른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배드민턴뉴스 DB

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도 태국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여복 랭킹 21위 김혜정-정나은 조는 17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태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32강에서 랭킹 18위 나카니시 키에-이와나가 린(일본) 조를 2-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시간 20분 동안 이어진 긴 싸움이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팽팽한 대결을 펼치며 긴 랠리가 많았다. 결국 누가 실수하느냐에 따라 점수가 갈렸다.

1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초반에는 김혜정-정나은 조가 1, 2점 차로 뒤지며 추격하다 10:12에서 4점을 연달아 따내 단숨에 역전했다. 하지만 곧바로 연거푸 3점을 내주면서 박빙의 1점 싸움이 이어졌다. 

1점 내주고 따라붙고를 반복하다 김혜정-정나은 조가 18:19에서 2점을 연달아 따내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지만, 다시 1점 싸움을 이어갔다. 막판에 상대가 연거푸 실수하면서 김혜정-정나은 조가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초반에 김혜정-정나은 조의 범실이 많아 6: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김혜정-정나은 조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맹렬히 추격해 11:12까지 따라잡았지만, 3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다시 멀어져 결국 15:21로 패했다.

3세트도 초반에 김혜정-정나은 조가 1, 2점 차로 뒤지며 추격하다 5점을 연달아 따내 11:8로 역전했다. 후반에 4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5:16으로 역전당했지만, 2점을 연달아 따내며 상대의 흐름을 끊으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결국 김혜정-정나은 조가 21:17로 3세트를 따내고 16강에 올랐다.

김혜정-정나은 조는 19일 16강에서 랭킹 7위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 조와 맞붙는다. 연달아 일본하고 대결하는데 이번에는 랭킹이 더 높다. 김혜정-정나은 조의 험난한 여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만일 8강에 오른다면 랭킹 1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쨌든 넘어야 할 산이기에 김혜정-정나은 조의 선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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