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 우버컵 이번에는 일본 꺾고 결승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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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서 덴마크를 3-0으로 꺾고 4강에 오른 우리나라 여자배드민턴팀이 기뻐하고 있다, BADMINTONPHOTO

여자배드민턴팀이 우버컵 4강에 올라 일본과 맞붙는다.

불과 7개월여 만에 한일전 재대결이 성사됐다. 코로나19로 2020 우버컵이 1년 연기돼 지난해 10월에 덴마크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당시에 4강에서 일본과 맞붙었는데 결과는 1-3 패배였다.

13일 오후 2시(한국 시각)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준결에서 다시 맞붙는 한일전의 출전 선수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우리나라는 여단 랭킹 4위 안세영(삼성생명)과 여단 랭킹 19위 김가은(삼성생명), 여단 랭킹 46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 여복 랭킹 2위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여복 랭킹 4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여단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와 여단 랭킹 6위 오쿠하라 노조미, 여단 랭킹 13위 타카하시 사야카, 여복 랭킹 3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여복 랭킹 5위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랭킹으로 보면 단식에서 우리나라가 약하고, 복식에서는 팽팽하다. 지난해 우버컵에서는 안세영이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었지만, 최근 전적에서는 3연패 했다.

우리나라는 전력상 단식에서 안세영이 이기고, 복식을 모두 따낸다는 전략이 가장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김가은과 심유진이 이기는 건 운이 따라야 가능하다. 

일단 안세영이 야마구치 아카네를 피하는 전략으로 단식에서 확실하게 1승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물론 안세영이 야마구치 아카네를 이기면 더 좋겠지만, 두 선수의 경기는 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갈 필요도 있다.

여자복식은 지난 대회에서 완패했지만, 일본과의 경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특히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조에 이소희-신승찬(1승 6패) 조와 김소영-공희용(1승 4패) 조 모두 약세를 보여 필승 전략이 필요하다.

나가하라 와카나-마츠모토 마유 조에는 이소희-신승찬(7승 2패) 조와 김소영-공희용(5승 3패) 조 모두 앞서고 있다. 때에 따라서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 두 팀의 일본 선수들과 전적이 없는 랭킹 29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나서는 방법도 있다.

결국 지난 대회에도 그랬지만, 여자복식이 우리나라가 승리하느냐 패배하느냐의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2021년 우승 이후 12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이 일본을 넘고 결승에 가기 위해 어떤 묘수를 내놓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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