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드민턴팀이 우버컵 예선 3차전에서도 승리하며 D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여자배드민턴팀은 11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D조 예선 3차전에서 인도를 5-0으로 꺾었다.
전날 2차전에서 답답한 승리를 거둔 데 비해 3차전은 속 시원한 승리를 따냈다. 대부분 세트당 15점 이상 실점하지 않을 정도로 순조로운 승리를 거뒀다.
1경기 단식에서 랭킹 4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랭킹 7위 푸살라 신두(인도)를 2-0으로 꺾어 순조로운 출발의 신호탄을 쐈다. 1세트 초반에는 안세영이 뒤지며 추격하다 어느 정도 코트 적응이 끝나자 따라붙기 시작했고, 13:15에서 8점을 연달아 따내 21:15로 이겼다. 2세트도 안세영이 4:9에서 7점은 연거푸 따내며 단숨에 역전하더니 이후에도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 21:14로 마무리했다.
양 팀 에이스끼리의 대결에서 안세영이 깔끔하게 승리를 거두면서 일찌감치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 2경기 복식에서 랭킹 2위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슈루티 미슈라-심란 싱기(인도) 조에 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초반에 7점을 연달아 따내며 달아나 21:13으로 이겼고, 2세트도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나 21:12로 마무리했다.
3경기 단식에서 랭킹 19위 김가은(삼성생명)이 랭킹 54위 아카시 카샵(인도)을 2-0으로 꺾어 3-0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예선 2차전에서 랭킹이 낮은 선수에게 패했던 김가은이 1세트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아 21:10으로 따냈고, 2세트도 초반에 7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달아나 21:10으로 마무리했다.
4경기 복식에서 랭킹 139위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가 타니샤 크라스토-트리사 졸리(인도) 조를 2-0으로 이겼다. 모처럼 호흡을 맞춘 김혜정-공희용 조지만,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1세트 후반에 김혜정-공희용 조가 연속 득점으로 치고 올라 21:14로 따냈고, 2세트는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나 21:11로 이겼다.
5경기 단식에서 랭킹 46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이 랭킹 64위 에시미타 찰리하(인도)에 2-0 승리를 거뒀다. 심유진이 1세트 초반에 5점을 연달아 따내며 앞서기 시작해 20:12에서 6점을 연거푸 내주는 바람에 2점 차까지 쫓겼지만, 21:18로 따냈다. 2세트도 초반에 앞서다 중반부터 혼전 양상을 보이다 막판에 4점을 연달아 따내 21:17로 승리를 거둬 5-0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