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 답답한 흐름 끝에 캐나다에 승리 거두고 우버컵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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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경기 단식에서 승리를 거둔 안세영(삼성생명), BADMINTONPHOTO

여자배드민턴팀이 우버컵 예선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배드민턴팀은 10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D조 예선 2차전에서 캐나다를 4-1로 꺾었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쉽게 볼 팀이 없다는 걸 일깨워준 경기였다. 대진으로는 모두 우리나라 선수들이 앞서 마음 편하게 이길 줄 알았는데 아슬아슬한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1, 2, 3경에서 쉽게 끝낼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마음 졸여야 했다. 대체로 우리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고, 캐나다 선수들은 초반부터 몸놀림이 좋았다.

1경기 단식에 나선 랭킹 4위 안세영(삼성생명)부터 출발이 매끄럽지 못했다. 안세영이 랭킹 11위 미쉘 리(캐나다)를 2-0으로 꺾긴 했지만, 초반에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1세트 중반부터 엎치락뒤치락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안세영이 18:19로 뒤진 상황에서 3점을 연속으로 따내 21:19로 따냈다. 2세트도 안세영이 중반에 역전당했지만,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하고 6점을 연달아 따내 21:13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2경기 복식에서 승리를 거둔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BADMINTONPHOTO

2경기 복식에서 랭킹 4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랭킹 20위 레이첼 혼더리치-크리스텐 샤이(캐나다) 조에 천신만고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소영-공희용 조의 몸이 무거웠고 스윙도 경쾌하지 못했다. 1세트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17점 동점에서 4점을 연달아 내줘 17:21로 패했다. 

2세트도 내내 뒤지던 김소영-공희용 조가 11:17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17점 동점을 만들었다. 18:20으로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김소영-공희용 조가 4점을 연달아 따내 22:2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3세트는 김소영-공희용 조의 몸놀림이 가벼워졌고, 상대의 범실까지 겹쳐 21:14로 마무리했다.

사진 3경기 단식에 나선 김가은(삼성생명), BADMINTONPHOTO

3경기 단식에서 랭킹 19위 김가은(삼성생명)이 랭킹 77위 웬 유 장(캐나다)에게 1-2로 패했다. 1세트 초반부터 김가은이 추격하다 17:21로 내줬다. 2세트에서 몸이 풀린 김가은이 21:14로 쉽게 따냈고, 3세트 중반까지도 앞섰지만, 7점을 연달아 내주며 14:18로 역전당했다. 17:20에서 김가은이 3점을 연속으로 따내 동점을 만들었지만, 2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20:22로 패하고 말았다.

사진 4경기 복식에서 승리를 거둔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BADMINTONPHOTO

4경기 복식에서 랭킹 27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캐서린 최-크리스탈 라이(캐나다) 조를 2-0으로 꺾어 3-1로 승리를 확정했다. 김혜정-정나은 조는 내내 답답하던 흐름을 시원하게 해결했다. 1세트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가 21:9로 따내고, 2세트도 21:14로 마무리했다.

사진 5경기 단식에서 승리를 거둔 심유진(인천국제공항), BADMINTONPHOTO

5경기 단식에서 랭킹 46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이 랭킹 81위 탈리아 응(캐나다)을 2-1로 이겨 4-1 승리를 거뒀다. 심유진이 1세트를 11:21로 내줬지만, 2세트를 21:8로 이기고, 3세트도 21:12로 마무리했다.

D조 예선 2차전에서 인도가 미국을 4-1로 꺾고 우리나라와 함께 2승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와 인도는 11일 오전 11시(한국 시각) D조 1위 자리를 놓고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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