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드민턴팀이 우버컵 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여자배드민턴팀은 8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D조 1차전에서 미국을 5-0으로 꺾었다.
우리나라는 우승까지 노리는 전력답게 여단 랭킹 4위 안세영(삼성생명)을 빼고도 단 1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1경기 단식에는 랭킹 19위 김가은(삼성생명)이 나서 랭킹 68위 로렌 램(미국)을 2-0(21:15, 23:21)으로 꺾었다. 김가은이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김가은이 방심한 듯 쉬운 범실로 실점했고, 상대의 강한 공격 때문에 위기에 몰리면서 예상외로 고전했다.
2경기 복식에서는 랭킹 2위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랭킹 91위 프란체스카 코르베트-앨리슨 리(미국) 조를 2-0으로 이겼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1세트는 21:7로 따내고, 2세트도 21:11로 쉽게 승리를 거뒀다.
3경기 단식에서 랭킹 46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이 랭킹 202위 애스더 쉬(미국)를 2-0으로 꺾고 일단 승리를 확정 지었다. 심유진이 1세트를 21:14로 따내고, 2세트도 21:10으로 마무리했다.
4경기 복식에서 랭킹 8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 조가 랭킹 1430위 제니 가이-센치타 판디(미국) 조를 24분만에 2-0(21:9, 21:8)으로 꺾었다.
5경기 단식에서 랭킹 478위 이서진(충주여고)이 랭킹 590위 나탈리 카이(미국)를 2-0으로 이겨 5-0 완승을 거뒀다. 이서진이 1세트는 접전 끝에 21:19로 따냈지만, 2세트는 21:9로 마무리했다.
1차전 승리를 거둔 우리나라는 10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캐나다와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