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건강하게 살자가 슬로건인 장수배드민턴클럽 13대 이병익 회장 취임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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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장수배드민턴클럽 13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병익 회장(왼쪽)이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오래 건강하게 살자를 슬로건으로 1997년 발족한 서울특별시 강동구 장수배드민턴클럽 12·13대 회장 이·취임식이 4월 30일 오전 11시 해공체육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영삼 재무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취임식에는 이정훈 강동구청장, 강용모 강동구배드민턴협회장 등 내외빈과 클럽 회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양성운·송귀염 부회장이 이병익 취임 회장과 안창수 이임 회장에게 장수클럽 기를 헌정하며 본격적인 이·취임식의 막이 올랐다.

먼저 클럽과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헌신한 동호인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김수진 총무와 이영삼 재무가 강동구배드민턴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박성규 직전 회장, 안창수 명예 회장, 김상근 감사, 조병연 고문, 김수영 부회장, 구소재 부회장, 강명숙 이사 등이 장수클럽 회장 표창을 받았다.

이어 13대 이병익 취임 회장과 12대 안창수 이임 회장에게 꽃다발 증정됐고, 이정훈 강동구청장의 축사와 강용모 강동구배드민턴협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병익 회장의 죽마고우로 제주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인 이춘기 지휘자이자 작곡가가 축가로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식이 끝나고는 모처럼 배드민턴 경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수클럽은 1997년 6월 20여 명의 회원이 오래 건강하게 살자는 슬로건 아래 長壽클럽으로 이름을 정하고 이종환 초대 회장 추대하며 출발했다. 끊임없는 회원 확보와 언젠가는 전국 최고의 시니어 클럽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노력해 2001년에 50명, 2011년에 80명, 2017년에 100명으로 회원이 늘었다. 

2019년에는 처음으로 직선제로 회장을 선출해 12대 안창수 회장이 취임했고, 2021년 7월 13대 이병익 회장이 선출됐으나 코로나19로 취임식은 물론 업무가 마비되어 클럽이 크게 위축되는 사태를 맞았다.

올해 3월에 이병익 신임 회장의 제안으로 강동구배드민턴협회에 등록해 강동구 25개 클럽과 교류하게 됐으며, 방역 지침 완화를 맞아 취임 9개월여 만에 이·취임식을 하게 됐다.

현재 장수클럽은 108명의 회원이 매주 월, 수, 금, 토요일 오전 9시 30~12시 20분 강동구 해공문화체육센터에서 운동한다. 가입 조건은 배드민턴 동호인 누구나 환영한다. 

회원 대부분이 60대 이상인 시니어 모임이고, 70대가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 88세가 최고령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강동구 주민이 60%이고 40%는 인근 지역에서 시니어들과 어울리기 위해 찾아온 동호인이다.

이병익 회장은 노원구 상경클럽 초대 회장을 역임했고, 노원구배드민턴연합회 사무국장, 전무이사, 제5, 6대 노원구배드민턴연합회장을 역임했다. 1996~1998년 서울시배드민턴연합회 감사로도 활약했으며 17년 만에 다시 클럽 회장을 맡아 배드민턴을 향한 열정을 마지막으로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이병익 취임 회장은 "역사와 전통이 깃든 장수클럽 회장으로 취임하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장수클럽이 저에게는 배드민턴 조직으로는 마지막 봉사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꾀부리지 않고 원칙과 소신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희생, 협력, 이해 이 세 마디가 제가 클럽을 운영해 나갈 핵심 키워드다. 장수클럽은 전국 시니어 단일 클럽으로는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선대 회장님들이 이룩해 놓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취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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