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김해시협회장기배드민턴대회가 4월 23, 24일 이틀 동안 경상남도 김해시 김해실내체육관과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18개 시군에서 396팀(남복 186팀, 여복 116팀, 혼복 94팀), 800여 명이 참가해 경상남도의 2022년 첫 배드민턴대회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 얼마 안 돼 지난 대회 보다는 참가팀이 적었지만, 배드민턴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체육관을 달궜다.
모처럼 대회에 출전한 동호인들은 반갑게 인사하며 그간의 안부를 물었고, 앞으로는 계속 배드민턴대회가 열렸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용해 김해시 전무이사의 사회로 23일 오후 2시부터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과 민홍철 국회의원,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 허문성 김해시체육회장, 김영빈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 이만기 경상남도배드민턴협회장과 17개 시군 회장단 그리고 6월에 열리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 후보들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한기갑 김해시협회 부회장이 힘차게 개회를 선언했고, 경상남도 및 김해시배드민턴협회의 발전과 소속 클럽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동호인에게 공로패와 배드민턴 라켓을 수여했다.
정보영 김해시협회 직전 감사와 강정훈 경기위원이 경상남도배드민턴협회장 공로패를 받았고, 김상철 퍼스트클럽 회장, 김영옥 삼정클럽 회장, 박명준 시청클럽 회장, 윤정환 남산클럽 회장, 이정희 스피드클럽 총무가 김해시배드민턴협회장 공로패를 받았다.
지난 대회 우승 클럽인 율하클럽의 김영준-정미해 선수의 선수대표 선서를 끝으로 개회식이 마무리됐고, 삼정흥바람 디스코장구 공연단의 특별 공연이 있었다. 삼정흥바람 디스코장구 공연단은 동김해클럽 고문인 신필자 원장을 비롯해 전원 배드민턴 동호인으로 구성되어 그동안 요양병원과 양로원 등을 방문하여 봉사하고 있다. 3년 만에 열린 배드민턴대회에 흥을 한껏 불어 넣었다.
이어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실업팀인 밀양시청의 손완호, 김사랑 선수와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인 황지만과 이재민이 수준 높은 시범 경기를 펼쳐 참가한 동호인들에게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순간을 선사했다.
이상종 김해시배드민턴협회장은 대회사에서 "3년 만에 대회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 동호인들도 너무 좋아하시면서 앞으로 계속 대회가 열리냐고도 물으시는데 앞으로 계속 대회가 열리니 운동 열심히 하셔서 좋은 성적 내시기 바란다. 오늘과 내일 부상 없이 항상 즐거운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 시장은 환영사에서 "인접 시군에서도 많이 오셨는데 환영한다. 배드민턴은 즐기는 동호인이 많아 국민 스포츠라고 한다. 김해시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많이 내는 효자종목이다. 그래서 배드민턴 전용경기장 만들기 위해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김해시가 배드민턴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해 동호인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은 "김해시의회도 생활체육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안전하고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드는 좋은 대회 되기를 바란다"라며 축사를 갈음했다.
허문성 김해시체육회장은 축사에서 "배드민턴은 많은 깃털이 모여 구기 종목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낸다고 한다. 김해시 배드민턴 협회 또한 남녀노소가 모여 가장 좋은 답을 끌어내는 것 같다. 승자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패자에게는 따뜻한 위로의 박수를 보내는 아름다운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만기 경상남도배드민턴협회장은 격려사에서 "3년 만에 시군 대회를 열게 돼 김해시협회 집행부에 감사하다. 코로나19로 가장 피해를 많이 본 곳이 배드민턴인 거 같다. 이번 지방 선거에 나오실 분들이 참석해 주셨는데 지역발전도 좋지만, 배드민턴 동호인이 즐겁고 안전하고 마음껏 뛸 수 있는 그런 공약을 내거신 후부들에게 힘을 실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김해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김해시배드민턴협회가 주관, 경상남도와 김해시, 김해시체육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