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 에이스의 귀환 전혁진 5년 만에 금메달 따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2022 광주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전혁진(요넥스)

남자단식 전혁진(요넥스)이 코리아마스터즈에서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복귀를 알렸다.

남단 랭킹 995위 전혁진은 17일 광주광역시 광주여자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22 광주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남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47위 나라오카 코다이(일본)를 2-0(21:17, 21:1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7년 코리아마스터즈 우승 이후 부상으로 2년여의 재활 끝에 돌아온 전혁진은 5년 만에 코리아마스터즈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단식 에이스임을 확인시켰다.

전혁진은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긴 랠리를 이어가며 상대의 범실을 유도했다. 다소 공격적인 나라오카 코다이의 스매시에 고전하긴 했지만, 상대의 플레이에 말리지 않고 침착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펼쳐 승리를 따냈다.

1세트는 전혁진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게임을 리드했다. 중간중간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가 3, 4점 차로 앞서며 기복 없는 경기를 펼쳐 21:17로 따냈다.

2세트도 초반부터 전혁진이 상대의 범실을 틈타 앞서기 시작했고, 끝에서 끝까지 코트를 넓게 이용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상대의 스매시에 멀리 달아나지 못하고 3, 4점 차로 앞서던 전혁진이 범실로 연속 실점하며 14점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강한 스매시로 분위기를 전환한 전혁진이 다급해진 상대의 범실을 틈타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16으로 2세트도 마무리했다.

전혁진은 "다시 배드민턴을 할 수 있는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까지 해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본 선수가 잘 뛰는 선수더라. 그래서 같이 따라 뛰어보자는 생각으로 랠리를 길게 갔는데 순간 순간 찬스볼이 왔다. 보통 강한 스매시나 예리한 헤어핀으로 점수를 따는데 이번에는 클리어의 조절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승리의 이유를 설명했다.

1위 전혁진(요넥스)
2위 나라오카 코다이(일본)
3위 숭주벤(말레이시아)
3위 시티콤 탐마신(태국)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