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 김기정-김사랑 결승 오르며 7년 만에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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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광주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에 진출해 7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김기정(당진시청)-김사랑(밀양시청)

남자복식 김기정(당진시청)-김사랑(밀양시청) 조가 코리아마스터즈 결승에 진출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 후 국가대표를 은퇴했다 개인 자격으로 돌아온 김기정-김사랑 조의 7년 만의 결승 진출이다.

남복 랭킹 198위인 김기정-김사랑 조가 16일 광주광역시 광주여자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22 광주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남자복식 준결에서 랭킹 57위 오카무라 히로키-오노데라 마사유키(일본) 조를 2-1로 꺾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경기였다. 한때 김사랑이 무릎이 불편해 간단히 치료받기도 했지만, 신발을 갈아 신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펄펄 날면서 승리를 따냈다.

김기정-김사랑 조는 노장답게 상대의 빈 곳을 잘 노렸고, 또 순간적인 변칙 공격으로 상대의 의표를 찔렀다. 전성기에도 드라이브 싸움이 좋았던 김기정-김사랑 조 이기에 전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1세트는 김기정-김사랑 조가 근소하게 앞서며 게임을 주도했지만, 막판에 동점을 허용하며 힘겨운 싸움을 벌인 끝에 22:20으로 따냈다.

2세트는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김사랑의 신발 때문에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 결국 12:21로 내줬다. 하지만 3세트 들어 신발을 바꿔 신은 김사랑이 활기를 찾으면서 김기정-김사랑 조가 게임을 주도했다.

김기정-김사랑 조가 19:13까지 격차를 벌리며 마무리 하나 싶었는데 연속 실점으로 20:19까지 따라잡혔다가 상대의 범실로 21:19로 마무리했다.

함께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던 김기정과 김사랑은 그동안 각자 다른 선수와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호흡을 맞춰 12월에 웨일스챌린지 배드민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김기정-김사랑 조의 복귀를 알렸다.

김기정-김사랑 조는 최솔규(국군체육부대)-김원호(삼성생명) 리우유첸-오우수안이(중국) 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어 7년 만에 코리아마스터즈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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