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 전혁진(요넥스)가 코리아마스터즈 결승에 진출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혁진이 5년 만의 정상 탈환까지 이제 결승만 남겨놨다.
남단 랭킹 995위 전혁진이 16일 광주광역시 광주여자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22 광주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남자단식 준결에서 랭킹 33위 시티콤 탐마신(태국)을 2-0(21:18, 21:15)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 1승 1패에서 볼 수 있듯 두 선수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두 세트 모두 마지막에 전혁진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승리를 따냈다.
1세트는 초반에 전혁진이 7점을 연달아 따내며 13:6으로 달아나 비교적 쉽게 이기나 싶었다. 하지만 상대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야금야금 따라잡혀 18:17까지 쫓긴 전혁진이 공격적으로 나서 내리 2점을 따내며 한숨 돌린 후 21:18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2점 이상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기회가 왔다하면 서로 스매시 공격을 주고받으며 점수 역시 주고받았다.
그러다 15점 동점에서 전혁진이 안정적인 플레이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내리 6점을 따내 21:15로 2세트도 마무리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전혁진은 결승에서 나라오카 코다이(일본)와 맞붙는다. 랭킹 47위 나라오카 코다이는 준결에서 랭킹 68위 숭주벤(말레이시아)을 2-1(21:17, 21:23, 21:1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