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요넥스)가 새로운 파트너 김재현(요넥스)과 국제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용대-김재현 조는 12일 광주광역시 광주여자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22 광주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남자복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용대는 국가대표 은퇴 후 김기정(당진시청)과 호흡을 맞춰 세계랭킹 30위권까지 올랐지만, 코로나 19로 국제대회에 출전을 못 했다.
그 사이 김기정이 김사랑(밀양시청)과 호흡을 맞춰 국제대회에 출전했고, 이용대는 팀 후배인 김재현을 새로운 파트너로 맞았다.
하지만 이용대-김재현 조는 지난주에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 처음 출전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마침내 일주일 만에 이용대-김재현 조는 랭킹 70위 장난-리우쳉(중국) 조에 2-1(18:21, 21:15, 21:1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는 이용대-김재현 조가 내내 뒤지다 후반에 따라붙었지만, 막판 연속 실점으로 18:21로 내줬다. 2세트는 이용대-김재현 조가 근소하게 앞서며 진행됐고, 후반에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려 21:15로 따냈다. 3세트는 초반부터 이용대-김재현 조가 8점을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1로 마무리했다.
김기정-김사랑 조도 강지욱-김덕영(충주시청) 조를 2-1(17:21, 21:14, 21:18)로 꺾고 16강에 합류하며 올드보이들의 귀환을 알렸다.
공교롭게도 이용대-김재현 조와 김기정-김사랑 조는 14일 16강에서 맞붙는다.
남자복식에서는 코리아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일부 철수했지만, 중국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우리 선수들과 더욱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