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우버컵) 결승 조 추첨에서 우리나라는 인도, 캐나다, 미국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일 오후 3시(현지시각)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2022 세계남·여단체선수권대회 결승 조 추첨을 진행했다.
오는 5월 8~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우버컵 결승은 16개 팀이 4개 그룹으로 나뉘어 단체전(3단식 2복식)으로 진행되며, 우리나라는 인도, 캐나다, 미국과 한 조에 속해 8강 진출은 무난해 보인다.
2개 팀이 8강에 진출하는 만큼 우리나라와 인도가 조 1,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복식에서 강한 우리나라가 인도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A조에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프랑스, 독일이 속했고, B조에는 중국, 대만, 스페인, 호주가, C조에는 태국, 덴마크, 말레이시아, 이집트가 포진했다.
우버컵은 C조가 죽음의 조다. 태국은 2018년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어 2, 3위를 놓고 덴마크와 말레이시아가 격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상 단식은 덴마크가 앞서고 있고, 복식은 말레이시아가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우승을 차지한 우리나라는 랭킹 4위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단식과 복식 세계랭킹 1위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와 2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를 앞세워 우승을 노린다.
폴 에릭 호이어 BWF 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세계 팀 챔피언십을 개최한 지 4년 만에 다시 방콕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이 매우 기쁘다. 토마스컵 앤 우버컵 결승전은 남녀 팀 대회의 정점이다. 세계 최고의 팀들이 서로 대결하는 동안 많은 위험이 있는데 태국배드민턴협회와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태국 당국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IOC 회원이자 BWF 부회장인 쿠니잉파타마 리스와드트라쿨 태국배드민턴협회장은 4년 만에 토마스컵과 우버컵 결승전을 다시 개최할 기회를 준 BWF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