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넥스가 코리아리그 남자일반부 4강에 진출했다.
요넥스는 12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남자일반부 단체전 6강 토너먼트에서 광명시청을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요넥스가 5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광명시청을 3-2로 꺾었다. 단식과 복식의 싸움이었다. 단식 국가대표인 전혁진이 국제대회 출전으로 빠진 요넥스는 복식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고, 광명시청은 단식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노장 김용현의 벽을 넘지 못해 아쉽게 패했다.
▲ 1경기 복식 이상민-김재현(요넥스) vs 김대은-서강민(광명시청)
1경기 복식에서 이상민-김재현(요넥스) 조가 김대은-서강민(광명시청) 조를 2-0으로 꺾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상민-김재현 조가 드라이브 싸움에서 우위를 보였다면 김대은-서강민 조는 강한 후위 스매시 공격으로 맞서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근소하게 뒤지며 추격하던 이상민-김재현 조가 김대은-서강민 조의 전위에서 범실 4개를 틈타 17:14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김대은-서강민 조가 곧바로 2점을 추격했지만, 기세가 오른 이상민-김재현 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상민-김재현 조가 21:17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이상민-김재현 조가 후위에서의 강한 스매시 공격으로 기회를 만들어 7:1까지 달아났다. 한번 벌어진 격차는 쉽게 줄어들지 못했고, 후반으로 갈수록 이상민-김재현 조가 스매시 공격으로 몰아 붙여 21:12로 마무리했다.
▲ 2경기 단식 차종근(요넥스) vs 박완호(광명시청)
2경기 단식에서는 입단 후 첫 경기를 치른 차종근(요넥스)이 노련한 박완호(광명시청)에 1-2로 패했다.
1세트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차종근이 차분하게 코너를 찌르는 박완호에 맞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11:10에서 박완호의 공격에 5점을 연달아 내주며 전세가 기울어 결국 14:21로 내줬다.
2세트는 차종근이 좋은 수비를 바탕으로 9:4까지 달아나며 리드했지만, 범실로 점수를 내줘 11:10까지 따라잡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7: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차종근이 헤어핀 싸움으로 듀스를 만들어 상승세를 타더니 결국 24:22로 승리를 따냈다.
3세트는 차종근의 수비가 흔들리면서 일방적으로 끌려가 5:21로 내주고 말았다.
▲ 3경기 복식 이용대-김태관(요넥스) vs 전봉찬-안진하(광명시청)
3경기 복식에서는 이용대-김태관(요넥스) 조가 전봉찬-안진하(광명시청) 조를 2-0으로 꺾어 다시 요넥스가 앞서기 시작했다. 단식 선수인 김태관이 큰 키를 이용해 후위에서 강하게 때려주고 이용대가 앞에서 확실히 마무리 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1세트 초반에는 전봉찬-안진하 조의 범실을 틈타 이용대-김태관 조가 11:6으로 앞섰다. 후반들어 이용대-김태관 조의 서브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13:11까지 추격 당했다. 하지만 이용대의 안정적인 수비와 김태관의 후위 공격으로 상대의 범실을 틈타 21:16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이용대-김태관 조가 마지막에 전봉찬-안진하 조의 범실을 틈타 21:19로 마무리했다.
▲ 4경기 단식 김동욱(요넥스) vs 한기훈(광명시청)
4경기 단식에서 김동욱(요넥스)이 노련한 한기훈(광명시청)에 0-2로 패하며 2-2 상황이 되고 말았다.
1세트 초반에 김동욱이 범실로 7:11로 뒤졌지만, 후반에 공격적인 플레이에 한기훈의 범실로 12:11로 역전했다. 한동안 김동욱의 흐름으로 이어져 17:14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김동욱의 호쾌한 스매시가 네트에 걸리면서 연속 실점으로 동점을 내주더니 한기운의 수비에 막혀 19:21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역시 초반부터 김동욱이 범실로 6:11로 뒤졌고, 한기훈의 스매시 공격을 비롯해 빈곳을 찌르는 노련함에 15:21로 패했다.
▲ 5경기 단식 김용현(요넥스) vs 박찬익(광명시청)
5경기 단식에서는 노련한 김용현(요넥스)이 박찬익(광명시청)의 패기를 누르고 2-0으로 이겨 요넥스가 3-2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김용현이 5점을 먼저 내고 출발했지만, 공격 기회가 주어지면 달려드는 박찬익이 11:9까지 추격했다. 김용현이 여유있게 공을 돌리며 상대의 힘을 이용하면서 막판에 5점을 연달아 따내 21:1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초반부터 앞서던 김용현이 11:9로 전반을 마치더니 후반에는 박찬익의 범실을 유도하는 여유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21:13으로 마무리했다.
요넥스는 25일 B조 1위를 차지해 4강에 직행한 삼성생명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