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종별 단체전 우승 남원주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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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실력은 이제부터! 단체전 우승이 결코 이변이 아님을 보며 주는 기본기 탄탄한 남원주중 학교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작년 여름철 종별 3위를 시작으로 올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여름철 종별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원주시 남원주중 학교를 찾았다. 

2000년도에 개교한 강원도 원주시 남부에 위치한 중학교이다. '부지런히 슬기롭고 아름답게"라는 교훈 아래 꿈, 열정, 보람으로 미래를 여는 행복한 학교를 목표로 학생들은 자기가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개교 18년이 된 30 학급의 900여 명의 학생들이 꿈, 열정, 보람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배움터이다. 
2015년 9월에 부임한 송명옥 교장은 1000명이 넘던 학생 수가 매년 30-40명씩 줄어들어 인구 감소의 현실을 걱정했다. 

배드민턴 창단 2006년에 창단을 했지만 이렇다 할 전적이 없었다. 인근 유봉 중학교가 배드민턴를 잘하고 있어서 남원조초등학교에서 배출된 실력 좋은 학생들이 유봉중학교로 많이 갔지만 중학교 배드민턴이 창단되고부터 남원주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올라오면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배드민턴을 창단한 지 3년째가 되어 제41회 전국 학교대항 선수권대회에서 여자복식 준우승, 단체전 3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남원주초등학교의 코치로 있는 박은진, 박혜진 쌍둥이 자매가 여자복식에서 준우승을 하며 실력을 입증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몇 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2016년부터 남원주중 학교가 전국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3위와 개인전 복식 3위를 하더니, 2017년 한국 중고배드민턴 연맹 회장기 전국 학생 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5월에 열린 전국 소년체전에서 강원선발에 이 학교 4명의 선수(고효정, 김지원, 이서연, 이설원, 정희수)가 참가하여 준우승을 하였고 바로 이어진 2017년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을 하며 여자 중등부 배드민턴의 강자로 이름을 알렸다. 그 외 지난 4월에는 이설원 학생이 인도네시아 주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15세 이하 여자 복식으로 출전하며 국제 대회에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송명옥 교장

“대회를 잘 따라가지 않았는데 전국 소년체전을 가보았는데 부모님들이 며칠씩 뒷바라지를 해주는 걸 보니 일찍이 꿈을 정해서 확실히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운동뿐 아니라 최저 학력 보장을 위해 결손 수업일수를 채우는 게 힘들다. 힘든 길을 걷지만 꿈을 정했으니 자기와의 싸움이다. 자기를 이겨낸다는 게 굉장히 힘든 건데 자기 꿈을 노력을 다하고 보모님 생각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으로 해라.

전국 소년체전에서 은메달을 따서 기쁘다. 작년부터 계속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오르다가 여름철 종별에서 단체전 우승까지 했으니 자신이 기쁜 것보다 운동하는 애들이 사기가 올라가고 자신감이 생겨서 운동하는 모습이 좋다. 일 년에 6번씩 장거리 대회에 나가는데 좋은 성적을 내주니 보람 있고 기쁘다. 남들보다 열심히 운동하는 학생들의 성취감이나 자신감은 남다르다.

꿈을 정해서 가는데 다쳐서 그만두거나 다른 이유로 그만둘 때가 있는데 그 학생이 학업에 돌아와 잘 적응하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 안타깝다. 자기 꿈을 향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 고 초기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바라는 바를 얻기를 바란다.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운동하길 바란다. “ 
  
최창락 감독

작년부터 감독직을 맡고 있는 체육 교사인데 3학년 담임을 겸직하고 있어 바쁘다는 감독은 부임하지 마자 2016년 전국 소년체전이 원주에서 열려 좋은 성적을 시작으로 올해도 좋은 성적이 나서 기분이 좋다고 한다.

체육과 전공이지만 배드민턴은 동호인으로써 즐기고 관심이 많았는데 감독을 하면서 배드민턴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한다 
감독이 역할은 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책임 그리고 교사로서 진학 운동과 학업 등의 고민이나 스트레스 없이 해주고 체육관의 좋은 환경을 챙기고, 운동하며 필요한 소모품 등 지원해주고 운동뿐 아니라 진로를 의논하고 학업은 담임선생과 연계해서 지원해주는 게 게 감독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배드민턴이 돈이 많이 드는 것이라 외부에서 지원받는 곳이 있다면 많이 신청한다. 작년은 하이원에서 지원을 받았다 학교 자체 예산은 한계가 있어 강원도내 큰 회사에 신청해서 지원받아 학부모님의 경비 지원을 최소 하게 노력한다. 
요즘은 무조건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업을 중시하기 때문에 운동도 하고 공부도 많이 하는데 배드민턴 학생들은 성적이 좋은 편이다.

대회 나가서 빠진 수업을 이 스쿨 수업을 두 시간 받고 기초 학력이 안 돼있으면 큰일이기에 힘든 걸 알면서 보충 수업을 시킨다. 운동과 공부를 병행한다는 것이 분명히 어려운데 계속 좋은 성적을 내주니 자랑스럽다. “ 
 “선수 수급은 남원주초 학생들이 그대로 올라오고 우리 학생들은 치악고로 올라간다. 초중고 연계가 잘 되어 있어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남원주 초등학교가 좋은 성적을 내고 그 학생들이 올라오니 계속 좋은 성적을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연계가 되다 보니 시합이 있으면 모든 수업이 끝난 후 훈련해야 하므로 늘 훈련시간이 부족하다. 체육관도 일반 학생들과 같이 사용하므로 공간적 한계가 아쉬움인데 잘 해주니 고맙다.

중학교 시기에 다치지 않고 잘하는 것이다. 다치서 그만 두면 안된다. 컨디션을 관리하고 몸안 다치는 것도 능력이다. 다치지 않고 좋은 선수로 자랐으면 좋겠다. “ 

박준희 코치

“지난 소년체전 때 광주선발(광주체중)에 져서 준우승을 했는데 이번 여름철 종별에서 다시 맞붙어 설욕을 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고 자랑스럽다. 개개인의 실력으로는 우승권 팀들보다 조금 딸리는 건 사실이지만 단체전이다 보니 팀워크나 정신 부분을 강조했는데 이게 주효한 거 같다. 우승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했다. 초등학교가 밑바탕이 되어 좋은 결과 낼 수 있었다. 초등학교에서 올라온 학생들을 잘 지도하고 최선을 다해 지도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 무엇보다 기쁘다. 운동하는 학생들이 수업이나 대회 참가 규정이 어렵고 운동하는 선수가 적으니까 교장 선생님이 많이 지원해주고 치악고 서동민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좋은 성적을 낸 거 같다.” 며 첫 우승 소감을 말했다.

지도자 생활은 2007년부터 10년 째인데 남원주중 학교는 2014년부터 시작했다는 박준희 코치는 작년에 3등만 하다가 창단 이래 우승은 첫 우승을 했는데 아이들이 잘해줘서 우승을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드민턴 라켓을 체육시간에 달리기 하는 걸 보고 체육선생님이 권해서 하였어 했는데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속초 온정초등학교, 진광 중학교, 진광 고등학교를 졸업 후 바로 지도자 생활을 했는데 처음 양구의 임당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철원 동성초등학교 하다가 2014년 이곳으로 왔다고 한다.

“열 명의 선수들이 하나 같이 잘할 수 없으니 힘들다. 못 따라가는 친구들 보면 안타깝다. 코치의 역할은 선수들이 각자 가진 꿈이 국가대표인데 꿈을 이룰 수 있게끔 스포트 해주는 게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운동 시간은 열심히 같이 운동을 하고 공감대 형성하려고 한다.

무서운 선생님이 아니라 삼촌 같이 생활 지도를 한다. 
초등학교와 다르다 머리가 크니까 초등학생은 시키면 다 하지만 중학교 학생들은 사춘기와 중2병은 힘들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그만두고 싶은 고비를 느낄 때 많이 다독여준다. 선수 수급은 나쁘지 않다. 초등학교에서 좋은 선수를 보내주니까 좋은 성적이 난다.

연계교육이 중요하다. “ 
 “ 좀 더 욕심을 내서 시합장에서 뿐만 아니라 연습할 때 욕심내서 훈련 잘 따라주면 좋겠다. 독려보다는 많이 경쟁을 시킨다. 선수끼리 서로 경쟁하면서 라이벌 의식이 생기고 쉬지도 않고 운동을 한다. 서로 경쟁하는 게 좋은 성적을 내는 큰 역할을 한다. 목표는 학교 대항전 우승하고 개인전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면 좋겠다. 4강권을 생각을 안 했는데 우승을 해서 기뻤다.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운동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싶다. “ 며 당부의 말을 했다.

 

글 오행순  사진  류환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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