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이 광주은행을 꺾고 코리아리그 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광명시청은 4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남자일반부 단체전 A조 4차리그에서 승리를 거둬 2승 1패를 기록했다.
광명시청이 광주은행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광명시청은 2승 1패를 기록해 A조 2위에 올랐고 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광주은행은 1승 2패를 기록 A조 3위에 올랐다.
광명시청이 복식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특히 듀스까지 가며 접전을 벌인 세트에서 모두 이기면서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 1경기 복식 김대은-서강민(광명시청) vs 박무현-고석권(광주은행)
1경기 복식에서 김대은-서강민(광명시청) 조가 박무현-고석권(광주은행) 조를 2-0으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범실에서 승패가 갈렸다.
1세트는 김대은-서강민 조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초반부터 앞서 11:6으로 전반을 마쳤다. 범실에서 밀린 박무현-고석권 조가 후반에도 범실을 줄이지 못하면서 김대은-서강민 조가 21:13으로 이겼다.
2세트 초반에는 팽팽한 랠리 싸움이 이어졌다. 김대은-서강민 조가 이번에도 상대의 범실을 틈타 근소하게 앞서기 시작해 11:8로 전반을 마쳤다.
김대은-서강민 조가 1, 2점 차로 앞서다 17점에서 결국 동점을 허용했고, 20:18까지 달아났지만 공격 기회를 내주면서 20:20 듀스가 되고 말았다. 22:23으로 밀린 상황에서 김대은-서강민 조가 전위에서 차단하며 연거푸 점수를 따내 25:2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 2경기 단식 한기훈(광명시청) vs 이승훈(광주은행)
2경기 단식에서는 한기훈(광명시청)이 이승훈(광주은행)에 1-2로 역전패하며 1-1 상황이 되고 말았다. 역동적인 이승훈에 비해 한기훈은 침착하게 맞서며 대조를 보였다.
1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후반들어 한기훈이 1, 2점 차로 뒤지며 따라붙었다. 19:20으로 위기에 몰렸지만, 이승훈이 연거푸 범실을 하는 바람에 3점을 연달아 따낸 한기훈이 22: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승훈의 스매시 공격을 한기훈이 몇 차례 받아내면서 범실을 유도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한기훈이 이승훈의 공격에 밀려 연속 실점으로 3:12까지 뒤졌다. 9:19까지 밀려 쉽게 마무리 되나 싶었는데 한기훈이 5점을 연달아 따내며 14:19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15:21로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도 한기훈이 초반부터 밀려 8:11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에도 연속 범실로 6점을 연달아 내주며 8:17로 전세가 급격하게 기울었다. 크게 벌어진 격차에 이승훈이 서두르지 않고 코너를 노리면서 한기훈의 범실을 유도했다. 결국 한기훈이 3세트도 11:21로 내주고 말았다.
▲ 3경기 복식 전봉찬-안진하(광명시청) vs 박병훈-최현범(광주은행)
3경기 복식에서는 전봉찬-안진하(광명시청) 조가 박병훈-최현범(광주은행) 조를 2-1로 꺾고 광명시청이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전봉찬-안진하 조가 다 꺼져가던 불씨를 살려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1세트는 전봉찬-안진하 조가 초반부터 2, 3점 차로 뒤지다 후반에 17점에서 동점을 만들지만 곧바로 연속 실점으로 17:19로 뒤진다. 1점을 따라붙지만, 서브 범실과 스매시 범실로 다시 연속 실점하며 18:21로 패하고 말았다.
2세트도 초반부터 전봉찬-안진하 조가 4, 5점 차로 뒤지며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15:19까지 쫓겼다. 하지만 상대의 범실과 전봉찬-안진하 조가 전후위에서 강력한 공격을 퍼부으며 4점을 연달아 따내며 19점 동점을 만들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듀스에 듀스를 거듭하다 전봉찬-안진하 조가 푸시로 1점을 따내고, 드라이브 싸움 끝에 상대의 범실로 1점을 추가하며 24:2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벼랑끝에서 살아 돌아온 전봉찬-안진하 조가 3세트에는 수비에서 안정을 보이면서 상대의 범실로 11:3까지 달아났다. 후반에도 박병훈-최현범 조의 범실이 줄지 않으면서 전봉찬-안진하 조가 21:12로 마무리했다.
▲ 4경기 단식 박완호(광명시청) vs 임종우(광주은행)
4경기 단식에서 박완호(광명시청)가 임종우(광주은행)를 2-0으로 꺾고 광명시청이 3-1 승리를 거뒀다. 기회를 기다리는 박완호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드는 임종우의 대결이었다.
1세트 초반은 팽팽한 가운데 활발한 공격을 펼친 임종우에 밀려 박완호가 뒤에서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9:8로 앞서기 시작하면서 박완호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5:13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태에서 박완호가 예리한 공격으로 2점을 연달아 따내며 달아나나 싶었는데 3점을 연달아 내주며 17:16으로 쫓겼다.
박완호가 끝까지 침착하게 밀었다 당겼다 다양한 공격으로 임종우의 범실을 유도하며 4점을 연달아 따내면서 21:16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박완호가 11:10으로 전반을 마치더니 후반에는 2점씩 연달아 따내며 실점은 1점으로 줄이면서 점점 격차를 벌렸다. 임종우의 공격에 침착하게 수비로 맞선 박완호가 결국 21:16으로 2세트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