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리그배드민턴] 남일반 삼성생명 3전 전승으로 4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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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남자일반부 삼성생명의 강민혁-김원호

삼성생명이 요넥스를 꺾고 코리아리그 4강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3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남자일반부 단체전 B조 4차리그에서 승리를 거둬 3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이 요넥스를 3-1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6강 토너먼트를 지나 4강으로 직행했다. 반면 요넥스는 1승 2패로 예선을 마쳤지만 6강 토너먼트에는 진출했다. 성남시청과 충주시청의 결과에 따라 2, 3위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이미 결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에이스들을 전진 배치했다. 요넥스는 진용을 단식과 복식에 모두 기용했고, 단식의 김태관을 복식에 투입하는 변수로 맞섰지만 결국 패하고 말았다.

▲ 1경기 복식 이용대-진용(요넥스) vs 강민혁-김원호(삼성생명)

1경기 복식에서 강민혁-김원호(삼성생명) 조가 이용대-진용(요넥스) 조를 2-0으로 꺾었다. 이용대와 고졸 루키 진용이 만났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하필 국내 최강의 호흡을 자랑하는 강민혁-김원호 조를 만나면서 패하고 말았다.

1세트는 강민혁-김원호 조가 전위가 강하고 파워가 약한 이용대-진용 조의 약점을 파고들어 후위로 올려주다 마무리하는 전략으로 쉽게 승리를 따냈다. 초반부터 앞서던 강민혁-김원호 조가 11:6으로 전반을 마치고 후반에도 격차를 더 벌려 21:12로 이겼다.

2세트도 강민혁-김원호 조가 초반부터 앞섰지만, 진용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랠리가 길게 이어지다 범실이 많아져 10:11로 역전당하고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들어 강민혁-김원호 조가 4점을 연달아 따내며 14:11로 역전하고 쭉쭉 치고 나가 21:14로 마무리했다.

▲ 2경기 단식 전혁진(요넥스) vs 허광희(삼성생명)

2경기 단식은 우리나라 남자단식 에이스의 대결이었다. 허광희(삼성생명)가 전혁진(요넥스)에 1-2로 패하며 요넥스의 기세가 올랐다.

1세트 초반에 허광희가 앞서다 범실을 범하면서 팽팽한 접전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9:9에서 전혁진의 범실을 틈타 허광희가 4점을 연달아 따내며 달아났다. 후반에 다시 전혁진의 공격이 성공하며 17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에 다시 팽팽한 접전 끝에 듀스로 이어졌고, 전혁진이 연달아 범실을 하는 바람에 허광희가 22:20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초반에 허광희가 앞서다 범실로 9:9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후반에 전혁진의 예리한 공격과 허광희의 범실이 많아지면서 전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12:14에서 허광희가 연달아 7점을 내주는 바람에 12:21로 패했다.

3세트는 초반부터 허광희가 연속 실점하며 2:10으로 벌어졌다. 허광희가 5:11까지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에도 전혁진이 더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으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결국 허광희가 11:21로 3세트도 패하고 말았다.  

▲ 3경기 복식 김태관-이상민(요넥스) vs 정재욱-박경훈(삼성생명)

3경기 복식에서는 정재욱-박경훈(삼성생명) 조가 김태관-이상민(요넥스) 조를 2-1로 꺾었다. 단식 선수인 김태관이 복식에 나서며 선전했지만, 정재욱-박경훈 조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1세트는 정재욱-박경훈 조가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1, 2점 차로 뒤지며 따라붙는 양상이었다. 그러다 후반에 범실로 2, 3점 차로 격차가 벌어졌고, 막판에 3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5:21로 패하고 말았다.

2세트 역시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정재욱-박경훈 조가 상대의 공격에 밀려 13:16으로 뒤졌다. 하지만 정재욱-박경훈 조가 김태관을 상대로 드라이브 싸움으로 점수를 따내며 16:16 동점을 만들고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2점을 연달아 따내며 20:18로 달아나 결국 21:19로 마무리했다.

3세트는 초반부터 정재욱-박경훈 조가 전위에서 압박하자 김태관-이상민 조가 흔들리면서 12:3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정재욱-박경훈 조가 21:11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 4경기 단식 진용(요넥스) vs 하영웅(삼성생명)

4경기 단식에서는 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하영웅(삼성생명)이 진용(요넥스)을 2-1로 따돌리고 삼성생명이 3-1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하영웅이 초반부터 뒤지다 따라잡았지만, 범실로 다시 11:17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진용이 공격 기회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 하영웅이 18:21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하영웅이 주어진 공격 기회를 점수로 연결하면서 초반부터 6:1로 앞서며 쑥쑥 달아났다. 결국 하영웅이 21:9로 2세트를 쉽게 따냈다.

3세트 역시 초반에 하영웅이 앞서며 10:5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하영웅이 수비에 치중하면서 게임의 주도권을 내주는 바람에 15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는데 하영웅이 강한 공격 보다는 예리한 코스로 공격했고, 수비에서도 방향만 살짝 바꿔주며 진용을 흔들어 18:18에서 내리 3점을 따내며 21:18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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