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 배드민턴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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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같이 지내며 작은 것 하나에도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건강한 아라 배드민턴 클럽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이 열리고 있는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제주여고 체육관에서 화기애애한 젊고 건강한 분위기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아라 배드민턴 클럽을 찾았다.  

아라 배드민턴 클럽은 2007년 2월 창립하여 회원이 90여 명이 되는 클럽이다. 
보통 학교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며 그 학교 이름이 클럽 이름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제주여고가 아라동에 위치를 해서 아라 배드민턴 클럽으로 지어졌다.

체육 여고 체육관은 1975년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지어진 체육관이다. 사랍학교이다 보니 오래되어 낡은 체육관을 고칠 엄두가 나질 않았고 학교에서는 체육관에 투지를 할 형편이 안되었는데 체육관을 고치기 위한 방법으로 동호인을 많이 끌어들여 야하니까 체육관을 정리하고 코트를 만들어 지역주민을 모집하고 레슨을 하고 제주도 도움을 받아 체육관이 수리 보수되고 아라클럽이 생기게 되었다. 

제일 오래된 체육관인데 현재는 제일 작은 체육관이지만 제주도에 체육관이 없을 때는 이곳에서 전국대회를 치르기도 한 곳이다. 
아라클럽이 탄생의 산 증인은 제주여고 체육교사이며 현재 아라클럽의 이창래 자문위원의 땀과 노력으로 탄생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라 배드민턴 클럽은 타 클럽과 달리 코트의 구분이 없이 경기를 좀 하면 신입이라도 같은 코트에서 경기를 한다. 레슨을 받고 경기를 할 수 있으면 클럽 내 A, B조 되는 회원들이 끌어올려 같이 게임을 하는 게 특징이자 자랑거리이다.

월례대회는 3개월마다 한 번씩 하면서 회원들의 실력 향상과 친목도모를 하며 초보자 대회도 병행한다. 진짜 초보자가 오면 운동의 재미를 붙이기 위해 그들만 별도로 시합을 하게 하는 것이 신입에 대한 배려다.

라켓을 못 잡는 신입은 레슨을 권하고 네트를 넘기면 같이 친다. 타 클럽에서 이적을 했을 경우는 칠 수 있는 사람이 오면 같이 어울린다. 신입들이 이런 방식을 좋아하는데 코치가 경기 이사까지 병행을 해서 신입에게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레슨은 항상 하고 있으며 가족 같은 분위기와 자발적인 회원들 간의 봉사는 아라클럽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고희승 회장

“내가 여기 와서 처음 느낀 것이 가족 같은 분위기이다. 클럽은 오고 가는 사람이 있다 보면 가족 같은 분위기가 흐려지기도 한다. 임기 안에 옛날같이 더 가족적이 분위기로 아라클럽 품 안에서 모든 화원이 따뜻하고 밝게 운동할 수 있는 클럽을 만드는 것이 최고의 목표이다.”라고 말하는 고희승 회장은 서귀포 출신으로 학교 다닐 때 배드민턴을 쳤는데 계속 치지 못하다가 다시 라켓을 잡은 것은 10년 전인데 그때는 제주 여상에서 건위 클럽이 생길 때 선배들이 그곳에 와서 치라고 해서 다시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아라클럽에 와서 회원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온자 열심히 내 운동만 하고 클럽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부회장을 하고 회장을 맡으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한다.

작년에 회장이 추대되었고 올해까지인 고희승 회장은 “얻은 것이 있다면 50대까지 먹고살기 바빠 배드민턴을 치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알게 알게 되었다. 띠모임도 하고 다양한 사람을 안다는 게 제일 좋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이상한 방향으로 틀어지지 않고 앞만 보고 가는 순수한 사람들이다. 회원들과의 교류가 별로 없었는데 회장이 되고 창립제를 한다는 문자를 보냈더니 모두 제 일인 양 다 오시고 봉사하는 걸 보고 많이 깨닫고 지금은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애로사항은 회원수는 많은데 체육관의 코트가 4개밖에 없으니 회원들이 게임을 얼마 못하는 게 아쉽다고 말하는 고희승 회장은 “지금과 같이 꾸준하게 탈없이 나갔으며 좋겠고 말썽 없이 유지하는 것이 최고다.

바라는 것은 특별한 게 없고 힘들거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모이고 서로를 감싼다. 회장단 모일 때 우리 클럽을 칭찬만 한다. 내면으로 삼키고 외면적으로 보여야 하므로  속으로 삭이고 겉으로는 잘 하면 좋다. 협회일도 가능하면 많이 도와주려고 하고 있다.  
지금처럼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가족 같은 분위기로 늘 웃으며 운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 “ 며 당부의 말을 하고 인터뷰를 마쳤다. 

이창래 자문위원

임원은 사무국장을 했고 제주대학에서 축구 특기생으로 체육과를 다녔는데 다치고 난 후 그 대 제주대학 배드민턴부가 창단되어 그때부터 라켓을 잡기 시작했다. 졸업을 하고 제주여중에 1996년도 들어갔는데 여중에 배드민턴부가 있었다.

배드민턴은 연계교육이 중요한데 같은 재단의 학교인 제주여고는 배드민턴부가 없어서 좋은 여중 배드민턴 선수들이 제주중앙여고로 진학을 하는 걸 보고 제주여고에 정략적으로 발령을 받고 배드민턴부를 창당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체육관은 보수하여 코트를 만들고 동호인들을 모집하는 디딤돌 역할을 맡았는데 처음에는 아라클럽 코치를 하다가 지금은 제자들에게 물러주고 자문위원으로 남아있단다.

아라클럽이 생기고 지금까지 매일 회원들 운동이 끝나는 10까지 있다가 가는 아라클럽에 애착이 남다른 분이다. 
부부가 동호인인데 아내는 다른 클럽 소속이고 딸은 테니스를 시켜 현재 체육교사로 있다고 한다. 
“대학교 때 축구 선수로 입학했는데 축구 대신 배드민턴부와 친하다 보니 배드민턴을 치기 시작했고 전국 체육대회 때 일반부로 출전해서 우승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실력은 동호인들보다 잘하고 선수보다 못하는데 30대 후반 전국체전에 일반부 단식으로 나가 국가 대표 이강희 김독과 맞붙어 서비스 가 있을 대 15 :0으로 졌다. 김지원 선수(삼성 코치)가 시합을 시켰는데 서브권 있을 때 1점만 따면 밥 사기로 했는데 14:0까지 막판까지 갔는데 헤어핀 잘 해서 잘 뛰어오면서 발을 삐끗해서 1점을 겨우 따서 밥 먹었는데 문제는 그 선수가 국제대회를 뛰지 못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며 웃었다.

“서로 보이지 않는 불화가 없었으면 한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배드민턴을 통해서 끈끈한 우정이나 팀워크로 친 적보다 가까운 게 회원들이다. 옛날 회원이 적을 때는 육지로 여행을 다녀오곤 했는데 지금은 회원들이 많아하지 못하고 있다. 

천경여 감사

2011년 조장부터 시작으로 재무를 맡았다가 현재 감사를 맡고 있는 천경여 회원은 거의 하루도 빼지 않고 배드민턴을 즐기며 운동을 하고 있다. 2009년부터 오전에 시생활체육센터에서 처음 배드민턴을 접했다. 운동을 하다가 저녁에 하는 아라 클럽에 찾아와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운동하다 보면 모든 걸 잊고 운동에 집중한다. 
다른 사람과 서로 조화를 이루고 파트너와 맞추기 위해 알아가고 도와주고 양보 배려를 없으면 안 되므로 배우면서 차분하게 한다. “는 게 얻은 거라고 한다.

나쁜 기억은 나 면포다 배드민턴을 먼저 시작했는데 같이 치다가 잔소리했더니 화를 내며 라켓을 부러뜨린 적이 있다며 현제 남편은 혈압 때문에 당분간 라켓은 안 잡고 걷기 운동을 한다며 남편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같이 운동하길 원하고 있었다.

“지금처럼 가정적인 분위기로 계속 나가서 타 클럽에 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 회원들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고 조화롭게 지내는 게 좋다. 우리 클럽은 분위기가 좋아 주위에서 추천을 많이 해준다.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자기 체력에 맞게 운동하고 따뜻하고 순수하고 늘 운동을 하면서 웃을 수 있는 클럽이 되었으면 좋겠다.” 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글 오행순   사진 류환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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